“LH, 혁신도시 주 진입로 부실”
“LH, 혁신도시 주 진입로 부실”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4.12.03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문화시민연대 “위험요소 되레 많아져” 규탄
▲ 교통문화시민연는 3일 중구 LH공사 울산혁신도시사업단 앞에서 혁신도시 내 성안 주진입로 부실시공과 관련해 LH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미선 기자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가 “혁신도시 주 진입로(성안동 북정교차로)가 위험하게 시공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교통문화시민연대는 3일 중구 LH혁신도시 울산사업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시공된 혁신도시 주 진입로에 대해 LH에 보완을 요구했다.

이들은 “북정교차로 인근은 기존에도 심한 경사각 때문에 교통사고율이 높은 위험한 도로였다”며 “그럼에도 LH가 진입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교통섬을 그대로 두는 등 위험요소는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회전 차선 회전각이 원만하지 않아 대형차량 진출입시 정체우려 ▲회전각 가까이 비탈면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으로 인한 정체우려 등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교통문화시민연대는 “북정교차로는 향후 중구도시개발에 거점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 북부순환도로와 연계가 무너져 있어 이미 제 기능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혁신도시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도로공사와 교통시설물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LH는 부실시공 수익금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국책사업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통문화시민연대는 앞으로 울산혁신도시의 도로와 교통 등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LH와 행정당국에 대안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양희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