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투기 전국 1위… 환경운동연합 캠페인
울산환경운동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3일 울산시 남구 황성동 처용암 앞 바다에서 산업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해상 캠페인을 벌였다.
울산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올 한해 동안 바다에 버려진 산업폐수는 모두 43만11천634t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만8천599t(58%)이 동해로 18만3천35t(42%)가 서해로 버려졌다.
특히 울산항에서 버려진 산업폐수는 17만3천737t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군산항 11만7천475t(27.2%), 인천항 7만6천264t(17.7%), 부산항 4만128t(9.3%), 포항항 1만5천392t, 여수항 8천638t(2.0%)이 뒤를 이었다. 1988년부터 올 10월까지 27년간 바다에 버려진 산업폐수는 모두 1억3천17만5천여t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내년부터 해양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내년도 기업들의 해양투기 신청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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