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청렴도 대폭 하락
시교육청 청렴도 대폭 하락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4.1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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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8단계 떨어져
학교시설단 비리사건 영향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의 청렴도가 대폭 낮아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의 종합 청렴도는 7.13점으로 지난해보다 0.31점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3위로 지난해 5위보다 8단계나 떨어졌다.

점수 하락폭도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컸고, 등급은 ‘우수’에서 ‘미흡’으로 내려갔다.

특히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부패인식을 조사한 내부청렴도는 최하위(5등급)였고, 외부청렴도 또한 3등급에 머물렀다.

울산시교육청의 청렴도 하락은 올해 불거진 학교시설단 비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청렴도의 경우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 점수가 0.44점 하락했다.

5개 구·군 중 남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2등급을 받았고, 남구는 지난해보다 종합청렴도 점수가 0.42점 하락해 4등급으로 나타났다.

북구와 동구, 중구는 모두 0.11점, 0.15점, 0.32점이 각각 상승했다. 중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내부청렴도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운항만비리와 연루된 울산항만공사도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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