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나무재선충 방제 ‘총력’
경주, 소나무재선충 방제 ‘총력’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4.12.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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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관대책협 구성·예찰 강화·의심목 신고협조 홍보
경북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를 비롯해 문화재 인근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적극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주시는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재선충병 발생지로부터 외곽 5km 이내 정밀 예찰조사실시하고 나무 예방주사 놓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긴급 방제키로 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신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 산하 관련부서와 산림환경연구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은 물론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문화유산해설사단체, 환경보호단체 등과 대책협의체를 구성해 재선충에 대한 홍보, 감염 의심목 신고 등에 대한 주기적으로 회의를 갖도록 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예찰활동을 겸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전담 T/F팀도 구성해 방제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불국사 주차장옆 근린공원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본은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정밀검사결과 재선충 감염목으로 밝혀져 제거했으며, 추가 감염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소나무는 그 자체가 문화유산이고 보물이므로 한그루의 소나무도 재선충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방제에 최선을 당부한다”며 “특히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 박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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