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 합의
쇠고기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 합의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7.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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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다음달 18일로 일정 연기
▲ 쇠고기 국정조사특위 최병국 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쇠고기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민주당 김동철 간사를 불러 특위 일정변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쇠고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국)는 30일 양당간사(한나라당 이사철 의원, 민주당 김동철 의원) 협의를 갖고 쇠고기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에 극적 합의점을 도출했다.

그동안 논란거리였던 MBC ‘PD수첩’ 제작진과 박원석 광우병 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이번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키로 합의했으며 대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또 청문회 대상기관 중 대통령실은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국무총리실을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는 총리실 기관보고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이명박 정부 초대 비서진인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김중수 전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미 한차례 지연되어 이날 예정돼 있었던 농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의 기관보고를 다음달 1일로, 1일로 예정된 외교통상부의 기관보고를 7일로 각각 연기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수입협상 관련 1차 청문회 일정은 18일로, 7일로 예정됐던 쇠고기 안전성 관련 2차 청문회 일정은 19일로 각각 변경, 연기했다.

한편 쇠고기 국조특위 최병국 위원장은 “다른 특위 활동 일정과의 중복도 피하고 자료 부실도 보충할 여유가 필요해 양당 간사단 협의를 거쳐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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