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현중, 노사 힘합칠때”
“경영위기 현중, 노사 힘합칠때”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4.11.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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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울협, 노조 파업 철회 촉구
▲ 행복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 김철 공동위원장이 25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연 2014년 제2차 행울협 운영위원회에서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울산지역 10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이하 행울협)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행울협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현대중공업의 임단협이 장기간 난항을 거듭하면서 부분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파업을 철회하라”고 호소했다.

행울협은 “현대중공업은 지역경제를 넘어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1위 조선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행울협은 “하지만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보는 어려움에 부딪혀 있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모두 힘을 합해야 할 시점”이라며 “노조가 회사 위기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 예고한 부분파업을 철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와 중국 조선업체의 거센 추격, 엔화약세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의 반격에 조선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노사문제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면 스웨덴의 ‘말뫼의 눈물’이 ‘울산의 눈물’로 재현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예고해 20년만에 첫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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