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 만큼은 시민의 양심과 질서의식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행정력에 의존치 말고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빗나간 한탕주의식 상혼도 모처럼 지역을 찾은 외래인을 불쾌하게 하는 것 중 하나다. 특히 주차장 시설을 만들어 두고 지역 ‘청년회, 단체’란 미명하에 부당한 요금을 징수하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 무분별한 바가지요금도 외지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긴 마찬가지다. 올해만 하고 끝낼 장사가 아니지 않는가. 향후 수년을 내다보고 정직, 친절함을 베푸는 것이 개인과 지역 모두에게 유익함은 말할 것도 없다.
행락지의 음식물 위생 점검은 철저하면 할수록 좋다. 이는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특히 이 분야는 관할 행정, 보건당국의 세심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모든 감시, 관리 체제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질서와 양식을 지키려는 지역민의 의지다.
더위는 잠시 머물다 간다. 한번 새겨진 ‘울산의 모습’은 영원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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