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예산 6조8천805억원, 특별회계 예산 2조3천104억원(공기업 특별회계 7천532억원, 기타 특별회계 1조5천572억원) 등 9조1천909억원으로 2014년도 8조4천49억원과 비교해 7천860억원, 9.4% 늘어난 규모다.
변성완 부산시 정책기획실장은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 등 불확실성이 혼재하고 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민선 6기 주요 정책과 미래 부산 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일자리, 도시재생 안전사업 집중 투자 ▲인프라 마무리사업 집중과 시민 생활 조기 개선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이다.
일자리 창출형 창조경제산업 육성사업에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설립 21억원, 부산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 건립 30억원, 국가 핵심기술 선도 프로젝트 기획 유치 20억원 등 기술혁신과 연구개발(R&D) 허브단지 등 인프라 구축 1천92억원, 청년 창업지원 21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454억원,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 24억원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등에 4천899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재생사업과 도시 균형발전 사업에도 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마을관리사무소 설치 10억원과 청년창조발전소 조성 39억원 등 주민 주도의 창조적 도시재생과 주거환경개선에 1천98억원, 동서남북이 골고루 발전하는 도시 조성에 7천710억원을 각각 배치했다.
안전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다목적 우수 저류시설 확충에 160억원, 상습 침수지와 붕괴 위험지 정비에 144억원, 노후 소방차량 보강에 50억원, 대저 119 안전센터 신축에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확대 예산 편성에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 상한제’를 통해 지방채 938억원 등 부채 1천억원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민간보조금 사업 평가 일몰제를 강화하고 고금리 지방채 차환(1천112억원)으로 80억원의 이자를 줄이는 한편 업무추진비 5% 감액, 관외여비 10% 감액 등 행정운영경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4년도 5천2014년보다 3.2%, 183억원 늘어난 5천882억원 규모의 교육재정을 지원한다.
5천326억원의 법정 전출금(시세 5%, 담배소비세 45%, 지방교육세 100%) 외에 학교급식비 306억원(무상급식 232억원, 친환경 우수 농산물 식품비 지원 74억원), 학교시설 개·보수비 30억원,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 교육복지 지원 35개소 5억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교사 인건비 지원 381개교 27억원 등을 편성했다. 부산=김종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