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새 사업자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새 사업자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11.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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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컨소시엄 선정… 2019년 개장
CJ그룹과 한국형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다가 무산되는 등 수년간 표류하던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새 사업자로 G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사장 곽동원)는 동부산관광단지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새 사업자로 GS컨소시엄을 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GS컨소시엄은 GS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과 롯데그룹 계열사, 삼미건설,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세계 14위권(740만명)의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의 참여로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시설 투자와 운영 노하우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개발계획에서는 기존 국내 놀이시설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대규모 놀이시설 도입과 자연친화적 녹지공간 개발, 등 관광단지 주변시설들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배치 계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원조달을 포함한 테마파크 사업 전반적인 업무를 GS리테일이 주간사로 담당하고, 테마파크 운영에서는 롯데월드가 담당함으로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해, 새로운 부동산개발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GS리테일은 주간사로, 재원조달을 포함한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GS컨소시엄은 3천778억원을 들여 50만237㎡ 부지에 기존 놀이시설과 차별화되는 대규모 놀이시설을 도입하고, 자연친화적 녹지공간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GS컨소시엄 관계자는 “‘새로운 항해, 모험과 신비의 환상여행 ‘오션 판타지아’(Ocean Fantasia)’를 개발 콘셉트로, 모든 연령대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기는 사계절 휴양 실내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신규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2개 컨소시엄 가운데 GS컨소시엄을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며 “GS컨소시엄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들이 참여해 신용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부산도시공사와 GS컨소시엄은 내년 1월까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협약 본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테마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 응모했던 동일컨소시엄은 부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개발계획과 재원조달계획 등에서 GS컨소시엄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지금까지 유니버셜스튜디오, 엠지엠 등 세계 유명 테마파크를 유치하려다가 실패하는 등 수년간 표류해왔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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