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필지 연내 분양 대금납부기간 연장”
“소형필지 연내 분양 대금납부기간 연장”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10.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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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KTX역세권 분양률 높이기 대안 제시

울산시가 ‘소형 필지 중심의 맞춤형 분할분양’을 비롯해 KTX울산 역세권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들을 30일 제시했다.

시는 이날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한 울산시의회 윤시철 의원(울주군2선거구)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복합환승센터와 같은 ‘정책사업’ 용도가 아닌 용지 가운데 분할이 가능한 용지를 소형 필지로 쪼개 올해 안에 실수요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사업 용지를 분할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소형 필지로 분할할 경우 난개발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아울러 “자금여력이 모자라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대상자를 위해 분양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울산도시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시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추가출자를 실시하고 있고, 도시공사에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채무부터 우선 상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도시공사의 부채는 5천483억원, 부채비율은 286%로 다른 16개 시·도 도시공사와 비교해 부채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올 상반기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역세권 채무 600억원을 상환해 지난 6월말에는 266%로 떨어졌고, 금년 말에는 215%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떨어뜨리는 방안으로 시는 “내년부터 부채비율을 낮춰 2017년 정부의 권고기준(200%) 이내 170%대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도시공사 재무구조 악화의 주요인으로 ‘총부채의 50%를 차지하는 KTX역세권사업 관련 금융부채’를 손꼽았다.

KCC 언양공장 이전 계획과 관련해 시는 “KCC 측에서는 언양공장을 2016년 상반기까지 김천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해 올 4월에 생산설비를 발주하는 등 이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이전에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끝내고 빠른 시일 안에 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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