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유원지 지정 해제 관광특구로 개발해야”
“일산유원지 지정 해제 관광특구로 개발해야”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4.10.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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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진개발추진위 발대식

유원지 기능을 상실한 울산 동구 일산유원지 지정을 해제하고 관광특구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산진개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0일 오후 동구 방어진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일산유원지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송시상 전 울산시의원, 박수곤 일산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 이상호 동구요식업조합지부장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송 전 시의원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휴양도시 울산’, ‘관광 동구’를 위해서는 40년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일산해수욕장 일대의 유원지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울산시에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 유원지 기능을 잃은 일산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관광 기능이 강한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과 동구가 발전하려면 일산유원지를 해제하고 관광특구로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울산시 관계자는 “일산유원지는 현재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라며 “유원지 지정을 해제하려면 도시계획시설사업 자체를 변경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쉽게 해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구 일산동 일산진 마을은 1970년 유원지로 지정고시된 이후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동시에 개발이 지연돼 불량 건축물이 들어서는 등 동구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로 방치되고 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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