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근대화 아버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총리
“한-아세안, 동반성장 시장 풍부”
말레이시아 근대화 아버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총리
“한-아세안, 동반성장 시장 풍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10.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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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방정책,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푸트라자야, 비전 2020 등 오늘날 ‘말레이시아’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의 배경에는 말레이시아 제4대 총리이자 최장기 집권자였던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Mahathir bin Mohamad·사진) 전 총리가 있다.

총리로서의 그의 임기는 2003년 10월까지 총 22년이란 대장정의 막을 내렸지만, 오랜 기간 그가 국가 전반에 걸쳐 심어놓은 비전과 청사진들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국내외 많은 이들이 아직도 그의 걸어온 길과 그가 뒤에 남긴 국가적 과제에 대한 그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냈던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집권 당시 아세안의 맹주로서 깊은 족적을 남긴 인물이기에, 필자는 오는 12월 11일부터 이틀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ASEAN-Rep.of KOREA Commemorative Summit)에 앞서 아세안의 현재와 미래,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한국과 아세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한 그의 견해와 독특한 소신과 철학을 접해보고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KLCC에 소재한 그의 집무실을 찾았다.

1998년 준공이래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트윈타워라는 칭호를 유지하고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Menara Berkembar Petronas)도 그의 재임시절 인프라의 산물이다. 총 지상 88층인 이 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로서 최고층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시내 웬만한 지역은 두루 내려다 볼 수 있다. 일반 사설 경비업체가 근무하는 일반 건물들과는 달리 현역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타워1, 86층에 있는 그의 집무실을 가기 위해 취재원들은 1층의 보안심사대를 통과하여 고속 승강기에 올랐다. 승강기는 곧바로 목적지까지 향하지 않았고 42층에서 새로운 승강기로 교체 탑승해야 했다. 83층까지 순식간에 다다른 후 또 한 번 작은 승강기로 갈아타고 85층까지 가서야 비서를 만날 수 있었고, 미로 같은 승강기를 한 층 더 오르자 드디어 마하티르 전 총리의 집무실이 펼쳐졌다. 86층 유리창 밖으로 그가 이루어 낸 경제 부흥의 부산물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잠시 뒤 마하티르 전 총리가 문을 열고 느린 걸음으로 조용히 다가와 웃으면서 반갑게 일행을 맞아주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전형적인 회색 차이나카라 옷을 입고 있었는데, 미소 뒤 강렬한 눈빛의 카리스마는 89세의 나이를 느낄 수 없게 했다.

필자는 2009년 마하티르 전 총리의 둘째 아들 모크자니(Mokhzani Mahathir. 현 세팡 F1서킷 회장)를 인터뷰 한 바 있는데, 당시 그의 언행에 묻어나는 겸손함에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모크자니 회장을 줄곧 생각하며 훌륭한 아버지 영향으로 좋은 인성이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필자 본인이 지금까지 27년간을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지라 마하티르 전 총리의 재임시절을 그대로 경험하였고, 그 당시 경제 부흥과 다인종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기억하기에 그와의 만남 자체가 설레임이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전 총리의 재임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비전2020’을 제창하고 수도로부터 25㎞ 떨어진 푸트라자야를 말레이시아 연방정부의 신행정도시로 탄생시켰다.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푸트라자야 개발에 착수했었는데, 당시 쿠알라룸푸르의 교통체증이 너무 심하고 이로 인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지출을 막는 방법 중 하나가 신도시의 건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해법으로 현재는 정부의 모든 부처가 모인 행정도시 푸트라자야가 만들어졌다. 이제는 정보네트워크가 발달되고 주변 환경이 아름다워서 주거지로도 불편함이 없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매력적인 도시로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전 총리는 “21세기는 정보화시대이다. 푸트라자야는 정보통신의 혜택을 받아 신행정도시로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와 편리함을 국민에게 제공하려 한다. 사이버자야도 그 주요 목적이 글로벌 기업들의 IT기반 산업인 점을 감안할 때 말레이시아 현지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통해 국가의 IT 산업 수준을 높이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경제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현재 푸트라자야는 약50%정도 개발이 완성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될 것이다. 차후 미래 도시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두 신 도시의 경제적 가치와 비전을 높이 샀다.

한편 마하티르 전 총리는 현재와 미래의 아세안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현재 아세안 동맹 국가들이 모여 동반 경제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정보교환 및 개발 산업 협의 등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 돌아오는 내년 아세안 FTA 협정에는 좀 더 무역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에 대한 비전은 여전했으며, 현 정부까지도 그 맥이 잘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의 학생들이 꾸준히 한국으로 가서 엔지니어링 또는 교육 시스템 부분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현 정부는 제조산업의 기술과 운영시스템이 한국처럼 체계화 될 수 있도록 한국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양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 관계에 있다. 나집 총리도 이 부분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세안은 인구 6억의 방대한 시장이다. 한국은 IT외 주요 한국 상품들을 아세안 국가에 판매할 수 있으며 우리는 천연자원이나 다양한 원자제가 풍부하니 한-아세안의 관계는 앞으로도 협력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한국이 아세안 산업발전에 기여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아세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곳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가 남긴 화려한 경제 성장의 결실에도 불구하고, 오랜 권위주의적 통치로 혹자는 말레이시아의 민주발전을 막았다는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레이시아에 수많은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 온 가장 영향력 있었던 지도자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코리안프레스>

 

▲ 사할린도 김장준비-지난 22일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장에서 배추를 판매하는 사할린 한인, 중국인 뿐만 아니라 사할린 러시아인도 김장준비를 하고 있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시장 ‘타오바오’ 싱가포르 셀프 픽업서비스 개시

-추가비 없이 70개 장소 수령 가능

싱가포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Taobao Marketplace)가 싱가포르에서 온라인 구매자들이 그들의 구매상품을 국내 선정된 다양한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우정사업자 싱포스트(SingPost)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셀프 픽업서비스는 POPStation 등 70개 장소에서 가능하며, 타오바오 이용객들은 웹사이트 상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픽업할 장소를 선택 지정할 수 있다.

지난 5월 알리바바 그룹은 싱포스트와 함께 글로벌 e커머스 로지스틱스 관련 새로운 합작 투자사를 설립하기 위해, 싱포스트의 지분 10.35%에 대한 3억1천250만 싱가포르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기업의 제휴를 통해, 싱포스트는 물류서비스 면에 우선성을 확보하게 되고, 알리바바는 싱가포르 우편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싱포스트의 국내소포부 Lim Ann Nee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자사의POPStation(Pick Own Parcel Station)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추가 비용 없이 7개 지역에서 24시간 편리하게 소포를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본 서비스는 최근 구매객들이 POPStation 보관함에서 제품을 수령할 때 로컬 전자 지불 방법인 Nets나 EZ-Link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타오바오 인터네셔날의 국제 B2C 담당국 Simon Qi 이사는 “당사는 싱포스트를 통해 싱가포르 전 지역 소비자들에게 매우 편리하고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추가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형태와 영역에서의 협력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닐라서울>

*‘아이 러브 코리아’ 외국인 뭉쳤다
 

▲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결성됐다. 사진은 한사모 회원 모습.

-‘한사모’ 매월 한국체험 행사… 내달 8일 2차 모임·한식 시식

뉴질랜드= 한사모가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구성됐다. 한사모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한국교민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이 멤버가 되고, 매달 정규 모임을 통해 다양한 한국을 체험하게 된다.

뉴질랜드내 한국어 방송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HiTV (사장 김운대)의 후원으로 한사모를 창단하게 된 한뉴문화원(원장 이혜원)은 2011년 뉴질랜드에서 창립된 민간 교민 단체로 2012년에는 ‘한뉴수교 50주년 기념음악회’를 현지 주관했다.

지난해에는 60년만에 최초로 선보인 컬러 전쟁 사진을 발굴해 ‘한국전쟁 사진전시회’를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메시 대학교 그리고 웰링턴의 뉴질랜드 국회, 해밀턴 등지에서 전시한 바 있고 한국의 연합뉴스사의 전시회에도 사진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뉴질랜드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모아 책을 출판하였고 올해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어린이 동화책 ‘한국전쟁 이야기’가 출판됐다.

한사모는 19세 이상의 성인 그룹과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그룹으로 나눠졌고 각각의 그룹은 지난 18일 미팅을 통해 리더를 뽑았다.

이 리더들은 한뉴문화원과 밀접하게 의논하며 한사모 멤버들이 원하는 내용들을 매달 행사내용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사모는 11월 8일 2차 모임을 갖고 한뉴문화원이 개최할 예정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참관 후 한국식 운동회 행사를 가지고 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한사모는 11월 한국식 운동회, 12월 불고기 바베큐와 김치시식을 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김치담그기, 한복 입어보기, 붓글씨 쓰기, 한국역사 배우기, 한국어 배우기, K-POP 배우기등 다양한 행사를 매달 가질 예정이다.

<코리아포스트>

*‘한국인 직원 구인광고’ 호주 네티즌, 인종차별 논란

호주= 최근 시드니 도심에 위치한 한 의류 매장이 가게 앞에 영문으로 공고한 ‘Korean Staff Wanted’이라는 구인 공고가 호주 미디어에 보도되면서 네티즌들간 논란을 샀다.

데일리 테레그라프(The Daily Telegraph) 지는 금주 월요일(20일) 이 매장을 언급하며 이 같은 구인광고가 NSW 주의 차별금지법(NSW Anti-Discrimination Act)에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는 구인 광고 문구에 남녀 구분 또는 특정 소수민족 등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데일리 텔레그라프 직원들은 구직자로 가장해 일자리에 대해 문의하며 이 가게의 고용 정책에 대해 알아보려 했고, 이들은 이 일자리와 관련, 채 2분도 안돼 거절당했다.

<코리안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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