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1조원 투자 울산PX 준공
SK종합화학, 1조원 투자 울산PX 준공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4.10.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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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X에너지와 합작투자
화학제품 연간 160만t 생산
벤젠 등 95% 해외로 수출
▲ SK종합화학이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JX에너지와 합작해 건설한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 준공식이 23일 남구 용연동 신축 공장에서 열렸다. 구자영SK이노베이션부회장,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및 JX에너지 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훤배 울산아로마틱스 대표,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시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미선 기자

SK종합화학이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JX에너지와 합작해 건설한 울산아로마틱스(UAC, Ulsan Aromatic Corporation) 공장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는 이날 SK울산콤플렉스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및 JX에너지 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김기현 울산시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아로마틱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각 50%씩 총 9천363억원을 투자한 울산아로마틱스는 연간 파라자일렌(PX) 100만t, 벤젠 60만t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연 281만5천t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울산아로마틱스 외에 SK종합화학은 울산 No.1,2 PX공장 80만t, 싱가폴 주롱아로마틱스 합작공장 21만5천t 등 101만5천t, SK인천석유화학은 130만t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각각 보유해왔다.

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병 소재 원료다.

울산아로마틱스 공장은 지난 3월 기계적 준공 이후 시험가동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현재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95%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울산아로마틱스 프로젝트는 JX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써 향후 두 회사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생산기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울산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줄 파라자일렌 공장의 준공을 축하한다”며 “이 공장은 한일 양국의 석유화학업계를 대표하는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합심해 이룩한 쾌거”라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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