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을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특수법인(SPC)을 설립,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국비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3섹터 개발방식이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공동으로 출자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국토부의 ‘부산지역 철도시설 재배치 연구용역’ 준공에 이어 12월 부산시의 ‘부산역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준공된다.
하지만, 두 용역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 추진해야 할 국토부의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과 기본설계용역’의 용역비 55억원이 기재부와 국토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철도가 국가기간시설이기 때문에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제3섹터 개발방식 또는 민자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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