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울려퍼진 ‘아리랑’
조선족 민족 대축제 성황
북경에 울려퍼진 ‘아리랑’
조선족 민족 대축제 성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10.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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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민족정신·문화 알리는 소중한 기회”
 
▲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축제를 즐기는 북경 조선족들 모습.

중국= 북경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모여 벌이는 신명나는 민족대잔치 ‘동화원컵’ 제15회 북경시 조선족 운동회 및 ‘커시안컵’ 제2회 북경시 조선족 민속축제가 19일 북경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열렸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경의 6개 문화단위, 21개 조선족협회 및 단체, 21개 매체에서 참여했으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직속기관 당위원회 김성화상무부서기, 연변조선족자치주 곡금생부주장, 중국인민해방군 허룡규 장군, 류병훈 장군, 민족출판사 우빈희 사장, 북경시민족련의회 이동광 부회장 등 지도자와 장군, 유명인사 그리고 시버족과 장족, 따따르족, 리족, 수이족, 어원커족, 나시족 등 기타 민족의 대표들도 참석해 민족화합의 마당을 만들었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회장은 행사 개막을 선포하면서 “이번 축제가 조선족의 우수한 민족정신과 민족문화를 보다 널리 알릴수있는 열린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원했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3세부터 75세까지 전 연령층의 500명 조선족이 어울려 조선족 이민사와 발전과정을 재현한 광장무 ‘아리랑의 꿈’은 개막식의 가장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민족의 력사가 생생한 춤으로써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뜻깊은 순간이였다.

운동회는 아동조, 청년조, 중년조, 로년조로 나눠 진행됐다. 운동장에서는 달리기, 경보, 릴레이,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육상종목과 굴렁쇠 굴리기, 물통 이고 달리기, 줄넘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취미종목 경기들이 진행되였다. 주경기장 밖에서는 또 배구, 축구, 문구 등 단체경기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민속축제에서는 다채로운 문예공연과 씨름,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판이 벌어졌고 전통혼례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운동장 뒤편에 펼쳐진 미식전시회에서는 떡, 김치, 밑반찬, 사과배 등 먹거리들이 학교 학생들과 부동한 민족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역동적인 운동경기와 흥겨운 민속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수도 북경에 조선족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북경 조선족사회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축제로 빛났다. 더우기 북경의 10만 조선족이 하나된 축제의 한마당이였다.

한편 북경 조선족 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취지로 둔 북경시 조선족운동회는 1980년을 시작으로 2, 3년에 한번씩 열리고있으며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했다.

민속축제는 2011년 첫 걸음마를 떼여 올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운동회와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나고있다.

<길림신문>

*호주식탁 노리는 한식요리 대향연

▲ 시드니 도심 ‘Four Seasons Hotel’에서 진행된 한국음식 시연에서 현지 음식문화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요리한 다양한 한국 음식들을 맛보고 있다.

-한국문화원 ‘전통 향토음식 시연회’… 방송·신문·잡지·블로거 등 참석

호주=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지사장 제상원)와 함께 마련한 ‘2014 한식 시연회’(Korean Banquet Showcase 2014)가 호주 현지 음식 관계자들의 찬사를 끌어냈다.

지난 8일 시드니 시내 ‘Four Seasons Hotel’에서 마련한 이번 한식 시연은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음식 관련 신문 방송 잡지 블로거 등의 음식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지역별 전통음식을 체험토록 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Daily Telegraph) 교육문화부 트로이 레넌(Troy Lennon) 부장, 시드니 모닝 헤럴드 케이트 콕스(Kate Cox) ‘Food 섹션’ 편집장, ABC 방송 사이먼 마니(Simon Marnie) 앵커, SBS방송 수석 PD 리키 옹고쿠스모(Ricky Onggokusumo), 수석 PD 로날드 마닐라(Ronald Manila), SBS Feast Magazine 알릭스 다비스(Alix Davis) 편집장을 비롯해 음식 관련 신문, 방송, 잡지, 블로거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옥 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음식은 웰빙음식으로 알려진 고급 요리”라고 언급한 뒤 “이 같은 한국 음식이 호주인들의 식탁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메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유명 셰프인 헤더 정(Heather Jeong)씨는 이날 참석자를 대상으로 야채튀김, 제육볶음, 월남쌈(이상 카나페 메뉴), 모듬회전, 해물파전, 빈대떡, 오징어순대와 도토리묵, 춘천닭갈비, 떡갈비, 갈비구이, 갈비찜, 비빔밥, 해물뚝배기(이상 12코스 앙뜰레 및 메인 메뉴)를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디저트로 경단, 호떡, 식혜가, 음료는 복분자, 머루주, 매실주 및 막걸리, 유자차 등이 제공됐다.

아울러 한식의 다양한 반찬을 소개하기 위해 7가지의 다양한 김치와 계란말이, 멸치볶음, 오뎅조림, 두부무침, 고기전, 시금치나물 등이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지난해 제1회 행사와는 달리 시내 유명 호텔에서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언론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또한 한국 각 지역별 대표음식을 가지고 코스 요리로 구성, 다양한 지역별 한식 요리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음식문화를 더욱 폭넓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트로이 레넌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간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문화원은 모든 참석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인삼차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등 호주 언론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세심한 정성을 쏟았다.

이번 행사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 현지 음식 전문가들에게 한식에 대한 인지도 및 고급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의 음식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와 공동으로 개최, 한국관광 홍보를 겸해 음식과 관광객 유치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헤럴드>

*사할린 정착 역사 기린다

해방 70주년 기념 ‘한인역사관’ 건립 추진

러시아= 지난 12일 유즈노사할린스크 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주한인회(회장 임용군)를 비롯 사할린 단체 4개와 한국 시민단체들인 지구촌동포연대(대표 김종철),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사무총장 리인수)은 내년 해방 70주년을 기념해 사할린 동포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동시에 동포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한 사할린 한인역사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할린 한인역사기념관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할린과 국내에서 각각 구성된 ‘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란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관에는 역사전시공간, 잔류 1세들을 위한 의료·복지 시설, 그리고 도서관 등 문화 공간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한다.

사할린 측은 부지확보를 책임질 것이며 한국측은? 건축물의 건설에 소요될 재원과 장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센터 건립과 별도로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찰 건립 활동을 시작한다.

<새고려신문>

*한국전쟁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 제막

일본=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1950년 6·25 한국전쟁시에 재일학도의용군으로 겐카이나다(玄界灘)를 건너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이 된 135명을 위령하는 ‘충혼비’가 도쿄 미나토구(港區) 소재의 한국중앙회관 앞에 세워졌다. 3일에 거행된 제막식에는 재일학도의용군 동지회를 비롯하여 민단, 한국대사관, 유엔군으로 참전한 16개국의 주일대사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례했다.

재일청년학도의용군 한국동란 참전 기념비(1989년 건립) 옆에 세워진 충혼비는 받침대를 포함하여 높이 2m 68㎝. 상부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이 새겨져 있다. 비의 좌우에는 135명의 전사자 이름을 새겼다. 좌측에는 인천상륙작전 때의 52명, 우측에는 북한지역에서 중국인민지원군과 교전한 83명.

민단 중앙본부의 오공태 단장은 기념사에서 “여러분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여 통일한국의 실현과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맹세했다.

민단 중앙본부, 주일대사관의 협력으로 충혼비를 건립한 재일학도의용군 동지회의 이봉남(李奉男) 회장은 “재일학도의용군은 조국을 위해 참전한 세계 최초의 재외국민부대로 후세에 반드시 계승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단신문>

*중기중앙회-싱가포르 SMF 협약

-네트워크 구축·시장진출 지원

싱가포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현지 제조업연합(SM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따라 향후 전시회·사절단 파견·국제회의 등 비즈니스 행사 개최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 기술교류와 정보 공유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에 한정돼 있던 양국 경제협력이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된 것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 한국의 창조경제와 싱가포르의 지식기반경제가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닐라서울>

정리=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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