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1천400톤 확보·어선 동원계획 수립 등 완료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수면 수온이 상승하는 등 적조발생이 우려되자 울산시 울주군이 예방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울주군은 24일 올해의 경우 무더운 날씨가 장기화돼 적조 발생이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하고 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은 또 매년 적조발생 시기와 경로를 볼 때 울산연안은 최초 발생으로부터 10~15일 이후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늦어도 8월 중·하순경에는 적조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적조발생 예방대책 추진과 함께 적조 발생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방제로 수산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적조발생에 대비해 황토 1천400톤을 확보해 서생면 송정항내에 적치해 두고 있으며 적조발생시 황토살포 어선 17척으로 선단을 구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동원계획을 수립해 놓고 적조 확산범위 및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적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토를 확보하는 한편 적조 발생시 군청과 울산수협 서생지점에 적조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적절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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