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마약사범 27명 입건
울산경찰청, 마약사범 27명 입건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7.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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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등 양귀비 1천811그루 압수… 11명 구속
지난 5월부터 2달간 마약류 특별단속에 나선 울산지방경찰청은 24일 양귀비 불법 경작업자와 히로뽕 공급·투약자 등 27명의 마약사범을 적발 이 중 11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구속된 박모(57세)씨 등 4명은 울주군 서생면의 텃밭 등 4곳에 시장에서 구입한 양귀비를 재배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5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내연남과 함께 히로뽕 0.06g을 커피에 타서 마신 김모(37.여)씨 등 필로폰 투약자 11명도 향정신성의약품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양귀비 1천811그루를 압수했으며, 박씨 등 4명은 한 곳에서 무려 100여그루 이상의 양귀비를 대량으로 경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5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고령자도 12명이나 적발됐다. 또 이들의 직업은 주로 농·축업업을 하거나 무직인 경우 대부분이며 주부 2명이나 포함됐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 범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간 구분없이 상시단속체제로 전환해 강력 단속하는 등 마약퇴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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