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 김규신 기자
  • 승인 2008.07.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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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햄버거 식중독균 검출
식약청 134곳 위생점검

대장균 10건등 검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 이용 시설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23일 식약청에 따르면 휴가철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휴게소와 역, 터미널 등 13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김밥, 샌드위치 등 252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대장균(10건), 황색포도상구균(4건), 바실러스세레우스(1건) 등이 검출된 15개 제품을 조리·판매한 업소에 대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

식약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특히 음식물 섭취 시에는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어패류 등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는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하며 김밥, 샌드위치 등 이동 과정에서 섭취할 음식물은 필요한 분량만 구입하거나 만들어서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물은 반드시 아이스박스에 차게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온에 오래 방치되었거나 의심되는 음식물은 미련 없이 버리고, 음식물을 섭취·취급할 때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이나 어패류 등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며 위생 상태가 불량한 음식점 등은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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