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 공연 관람 더 안락하게”
“울산 시민 공연 관람 더 안락하게”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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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이 다음 달부터 음향 및 내부시설 등 대대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먼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소공연장의 음향개선 추진 공사는 천장과 벽면, 바닥을 개보수 해 반사면과 흡음면을 설치하게 된다.

이 공사는 현재 잔향 0.7초에서 1.43으로 향상을 위해 총 4억4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9월 30일 께 완공된다. 특히 연극, 오페라 등과 클래식연주 모두 소화 할 수 있도록 잔향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안으로 시립예술단 연습실 증축와 지하분장실 개선, 중앙광장 초화식재 등의 공사가 착공된다. 시립예술단 연습실 증축은 지상 3층, 연면적 1천117㎡ 규모로 로비, 휴게실, 드레스 룸 등의 시설을 갖춘 시설로 변모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분장실은 개관이후 장기간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공연장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현대화·고급화해 예술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9개의 분장소를 리모델링한다.

초화식재 공사는 대리석으로 장식된 회관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돼 왔다. 이달부터는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광장과 야외전시관, 관리동 등으로 규모를 확대·편성해 총 3만4천여송이를 식재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착공예정인 대공연장 공사는 방염재 설치 공사시 음향개선 공사를 병행하기 위해 당초 추진안을 변경해 시행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대공연장은 벽채와 천장은 철거 후 보강 반사 난연재와 불연반사판을 설치해 방염은 물론 기존의 잔향시간 1.26초에서 1.59초로 향상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특정인들의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휴식 공간개념으로 보고 듣고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연중 제공하고 첨단시설을 갖춘 최고의 공연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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