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 “中, 대지진 쓰촨성에 핵발전소 건립”
[월드포커스] “中, 대지진 쓰촨성에 핵발전소 건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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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바 마을 5~6개 정도 건설할 계획
지난 5월12일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일대에 핵발전소들이 건설될 전망이다.

중국 성도상보(成都商報)는 23일 자오화(趙華)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 원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핵공업집단공사가 쓰촨성에 핵발전소 5-6개 정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오 원장은 “첫번째 핵발전소는 쓰촨대지진 진앙지인 잉슈(映秀)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난충(南充)시 펑안(蓬安)현 싼바(三패<土+覇>) 마을에 건설될 것”이라며 “이 핵발전소들에는 모두 250억위안(3조7천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최대 6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발전 전문가들이 쓰촨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핵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자오 원장은 “건설 예정부지는 핵발전소 부지로 부합한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지질학적으로도 아주 안정된 장소”라며 “산사태도 없으며 큰 강과 산에 둘러싸여 관리하기도 쉬운 위치”라고 말했다.

중국핵공업집단공사는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에 대해 싼바 이외에 쓰촨성 일대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핵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물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오 원장은 “쓰촨성은 핵발전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쓰촨성에 핵발전소를 5-6개를 건설한다 해도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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