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유가 많든 적든 재무설계 측면에서 보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의 돈을 준비해 놓아야만 행복한 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지속적인 투자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간접투자나 직접투자로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언제나 주식시장은 그래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다. 다만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투자의 3요소는 금액,투자기간, 수익율로 볼 수 있는데, 이 세가지가 투자성과를 내는데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30세 가장이 연 5% 수익률로 10만원씩 매월 투자를 하면 60세 때에는 약 8천4백만원 정도 자금을 모을 수 있는데 절약과 인내로 월 50만원씩 금액을 늘리면 약 4억2천만원 정도의 큰 자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서 무턱대고 투자금액을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 다음이 투자 기간인데 연 5%수익률로 60세 때 3억을 목표로 한다면(10년만 저축가정) 30세의 경우 매월 73만원 정도의 금액을 저축해야 하고 40세의 경우 매월 120만원 정도의 금액을 저축해야 하지만 50세의 경우는 매월 약 20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는 사실에서 보면 투자 또는 저축에 있어서 투자기간이나 시기가 대단히 큰 변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투자수익률이다. 간단한 계산방식이 72법칙이다. 72법칙은 현재의 자산이 2배가 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인데, 예를 들어 현재 1천만 원을 4%에 투자하면 18년 뒤에 2천만원이 된다.
30세 때 같은 금액으로 출발했지만 수익률의 차이에 따라 66세 때에는 2배~4배 아니 그보다도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저축과 투자에는 용기와 인내와 계획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설계적인 마인드가 더더욱 필요하다.
/ 한국재무설계 부산지점 fems2ksi@koreaf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