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오염 등 문제없다”
“지하수오염 등 문제없다”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4.09.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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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경주방폐장 활성단층 없다” 밝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북 경주에 건설 중인 방사성 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부지에 활성단층이 없고 안전성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4일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는 방폐장 활성단층, 지하수 오염 등 안전성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공단은 방폐장 부지내에 존재하는 소규모 단층은 2009년과 2012년 이미 확인하고 안전하게 설계와 시공을 마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동굴처분 방식은 지하수위 하부에 설치하는 것이 기본 개념으로 지하수가 없는 곳에 방폐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동굴처분 방식을 채택한 핀란드와 스웨덴의 방폐장도 지하수위 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방폐장 운영 후 배수를 멈추면 지하수가 오염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일로를 폐쇄할 때 내부를 쇄석과 콘크리트 혼합물로 채우고 밀봉해 지하수 침투가 어렵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QD(암질지수)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사일로가 건설되는 하부의 평균 RQD는 60~80%로 비교적 양호한 기반이 분포해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명섭 안전운영본부장은 “안전한 방폐장 건설과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6차례 국내외 전문기관의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했고 경주지역 공동협의회의 민간검증단 조사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주방폐장은 지난 6월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으나 국내 환경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안전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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