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개 찬란한 등불 행렬 ‘장관’
3천여개 찬란한 등불 행렬 ‘장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9.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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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중추절 축제
28m 길이 꽃 렌턴 드래곤 댄스·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 가득
▲ 중추절에 열리는 수제 꽃 등불 행렬 모습.

싱가포르= 중추절 축제를 맞아 싱가포르의 차이나 타운이 3천1백개의 수제(手製) 꽃 등불로 일렁이고 있다.

‘A Blooming Mid-Autumn’이라는 주제로 유통센 스트리트, 뉴브리지 로드, 사우스브리지 로드 등 차이나타운의 주요 도로들은 난초와 백합, 모란, 보히니아, 수선화, 붉은 플루메리아 등 싱가포르 토종 꽃들 모양으로 만들어진 렌턴으로 장식되면서 휘황찬란한 풍경을 빚어내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중추절 행사는 현지인들의 재능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차이나타운 중추절 축제 행사를 위한 조직위원회인 ‘Kreta Ayer-Kim Seng 시민 협의위원회’는 올해의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이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고, 현지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작품과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무를 강화하고자 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Poh Chi Chuan 이사는 “중추절 축제는 매년 약 1백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차이나타운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도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액티비티들이 준비되어 있어 싱가포르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유산들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 소개된 28m 길이의 꽃 렌턴 드래곤 댄스는 Singapore Book of Records에 가장 긴 드레곤 댄스로써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수많은 무용수들이 합심해 선보이는 렌턴 드래곤 댄스는 중추절 차이나타운 개막 행사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이다.

올해 최초로 廣惠肇李氏書室 등 싱가포르 ‘일족협회’가 참가해 몇몇 이벤트와 공연을 주관했으며, 협회 회원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중국인 소수 민족 거주지, 즉 중국 문화유산과 옛 세계의 매력을 잘 간직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헤리티지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도 축제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가 될 것이다. 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차이나타운의 심장부, 분주한 거리들을 따라 아름다운 거리 장식도 감상하고 축제의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도 있다.

<코리안프레스>

* 죽음의 경사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 얼음판 시작되는 600m 45도 경사… 10년간 5명 사망

 

▲ 10년동안 사고로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경사면 모습.

뉴질랜드= 마운트 아스파이어링의 한 경사면에서 등반사고로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 10년동안 같은 곳에서만 모두 5명이 숨졌다.

8월 24일 동료 한 명과 함께 정상에 오른 후 밤중에 하산하던 그레이 마우스 출신의 아리 로스 킹안(Ari Ross Kingan, 21)이 이른바 ‘The Ramp’라고 불리는 경사면에서 미끄러지면서 쓸려 내려가다가 수백 미터 아래의 보나(Bonar) 빙하로 추락해 숨졌다.

그의 사체는 당일 밤 9시경 임대해서 사용 중이던 조난자용 ‘위치추적기(비콘)’가 발신돼 위치가 확인된 후 이튿날 아침에 헬리콥터로 수습돼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그의 죽음은 같은 경사면에서 지난 10년 간 일어났던 5번째 사망사고다.

등반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마운트 아스파이어링에서는 모두 10명이 각종 등반 사고로 숨졌는데 이 중 5건이 The Ramp에서 발생했을 만큼 이 경사면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 두 시간 아래 위치해 45도 경사로 600m에 이르는 이 구간은 상당히 미끄러운데, 이번에 사고를 당한 킹안 역시 눈이 끝나고 얼음판이 시작되는 부근에서 미끄러진 후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이 구간은 눈이 녹는 12월경에는 표면이 미끄러운 데다가 수 많은 크레바스가 생겨 출입이 통제되는데 이후 겨울 시즌을 포함해 눈이 내려 얼음판 위를 덮게 되면 다시 등반이 허용된다.

이번 사고를 접한 한 전문가는 사망자가 숙련된 등반가였는데도 불구하고 사고를 당했다면서 왜 한밤중에 그들이 위험한 구간을 통해 하산했는지도 의문이지만 일부 등반가들이 The Ramp를 너무 얕잡아 본다고 지적했다.

<코리아포스트>

* “남극 지하세계에도 생명체 있다”

: 브렌트 크리스트너 생물학 교수… 800m 총빙 밑에서 100만년된 생물 발견/달·화성 등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시사

뉴질랜드= 남극 지하에서 찾아낸 생태계가 다른 행성과 같은 극도의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연구진은 800m 총빙 밑의 호수에서 햇빛이나 신선한 공기 없이도 100만 년 동안 번창하고 있는 아주 작은 생명체를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미생물들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기한 방법으로 진화해 극적인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과학 커뮤니티의 이론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성이나 다른 차가운 행성, 달 등에서도 비슷한 생명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를 인도한 브렌트 크리스트너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생물학 교수는 “남극 빙하 밑에 생명체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지난 수십 년간의 추측에 대한 첫 확정적인 증”라며 “빙하 800m 아래 호수에서 4천종에 가까운 미생물을 발견했으며 이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달이나 목성, 유로파 등 다른 태양계의 행성에서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남극의 빙저호(氷底湖)인 윌런스 호수에서 미생물을 발견했다. 해저 깊이 사는 미생물은 표면에 사는 생명체의 사체가 내려오는 것에 의지해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빙하 밑의 환경은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생명체들은 바위에 붙어 거기에 붙어 있는 암모니아와 질소 등을 먹고 살게 된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생태계가 400여 개의 빙저호 및 빙하 밑에 있는 다수의 강과 시내 등에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빙하 밑에서 바위를 먹고 사는 생명체들이 화성과 같은 외계 행성에서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고 말했다.

남극의 빙하는 미국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을 뒤덮고 있으며 지구의 70%의 담수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진은 윌런스 프로젝트(WISSARD)를 통해 지난해 1월 빙저호를 뚫고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호수에서 채취한 물 속의 생명체들을 관찰했으며 DNA 테스트를 실시하여 샘플 속의 생명체들이 채취 도구에서 옮겨져 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10여 년 전에 남극 빙하 밑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던 몬타나 주립대학의 존 프리스쿠 교수는 “남극은 죽은 대륙이 아님을 명백히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

<굿데이>

▲ 70여년 만의 귀향- 8월 28일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주정부, 한국 외교관, 사할린 한인단체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제2차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희생자 유골 봉환 추도식과 환송식이 있었다. 사진은 유골을 모시는 유족들 모습. 새고려신문

* 필리핀 한인안전대책위 출범

필리핀= 필리핀 한인안전대책위원회는 8월 26일 한인안전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한인안전대책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한인안전대책위원회(Korean Safety Committee in the Philippines)는 필리핀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안전의식을 고취,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사건·사고 및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처·대응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을 확보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안전대책위원회는 예방위주의 종합적 안전대책 추진, 신속한 현황파악 및 대처의 강화, 사후 대책의 확립에 기본방향을 두고 필리핀 한인 안전대책 위원회는 사건·사고의 예방, 신속한 상황파악 및 긴급대응, 사후대책의 단계별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단체 및 대사관과의 연계체계 확립을 통해 효율적 대응 등을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한인안전대책위원회는 한인총연합회 이사회 산하 분과 위원회로 한인총연합회 및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한인언론사 대표로 구성하며 상황총괄팀, 행정지원팀, 신속대응팀, 홍보지원팀 등 4개의 팀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마닐라서울>

* ‘400년 전 모습으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 시모노세키시-부산문화재단, 한일 240여명 참가

일본= 에도시대까지 조선왕조로부터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단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8월 23일 시모노세키시 최대의 축제 ‘제37회 바칸 축제’에서 재현됐다.

퍼레이드는 부산문화재단과 시모노세키시가 주최했다.

한일에서 약 240명이 참가했다. 전통예능을 피로하며 약 400년전의 그림 두루마리를 장렬히 재현했다.

골 지점 해협 꿈의 광장에서는 부산광역시의회 이해동(李海東) 의장과 나카오 토모아키(中尾友昭) 시모노세키 시장이 친서를 교환했다.

나카오 시장은 “선린우호의 관계가 보다 깊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시모노세키시는 조선통신사가 혼슈에 처음 상륙한 곳이었다.

<민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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