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문국현·이인제 삼색 행보
권영길·문국현·이인제 삼색 행보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7.12.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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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원유 유출사고 현장방문 등
대권가도 한자리수를 남겨둔 10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각각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박상천 대표를 만나 의견 조율에 나섰다.

권 후보는 오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시 지하상가 임대료를 대폭 올리는 등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하더니,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계천과 동대문 운동장 일대 지하상가의 대책 없는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집권은 중소상인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회찬,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삼성상용차와 삼성중공업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권 후보에 대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문 후보는 원유 유출 사고로 해안이 오염된 태안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는 방제대책본부 관계자들과 피해 어민들을 격려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방제 활동을 도왔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유한킴벌리에서 만든 기름 흡착제(방제용 페이퍼) 50상자를 기증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희망 자원봉사’ 출범식을 가졌다.

문 후보는 기름 흡착제로 지지자들과 함께 30여분간 방제 활동을 벌인 뒤 창조한국당 충남도당으로 이동, 피해지역 주민 대표 및 관련 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강구했다.

이인제 후보는 불교방송 아침저널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신당이 `4인 합의’를 깼던 만큼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신당이 민주당 이름으로 돌아오고 중도개혁노선으로 궤도를 수정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신당이 그런 결단을 하지 않고서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밝혔다./윤경태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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