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보고회
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보고회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4.08.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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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4천64억·황룡사 3천108억원 증액 필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보고회가 26일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 경주시와 경상북도. 문화재청 등 3개 기관은 지난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 1월 ‘신라왕궁복원 추진위원회’출범후 처음이다.

추진위는 이날 경주시 알천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대학교수, 문화재 원로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벌였다.

추진위는 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법(안) 발의와 내년도 국비 568억원(월성 210, 황룡사 70, 쪽샘지구 117, 신라방리제 70, 동궁과 월지 20, 월정교 63, 대형고분 재발굴전시 4, 첨성대주변 발굴전시 14)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이 밖에 당초 사업비 총액이 9천450억원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에 신라왕궁 2천700억원과 황룡사 2천900억원 이었으나 이는 2006년도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상 책정된 예산이므로 신라왕궁이 6천764억원, 황룡사 6천8억원으로 증액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재 관계 인사들은 삼국을 통일한 최초 국가로서의 수도인 경주에 왕경 복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세계적인 추세도 가까운 중국의 대명궁과 일본의 평성궁도 복원중에 있으며 향후 미래에는 문화산업의 발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므로 천년의 수도인 경주의 문화재 복원사업은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왕궁 발굴 허가와 함께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고학계 원로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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