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물막이 댐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
암각화 물막이 댐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8.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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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체로 맑음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암각화 주변에 설치할 가변형 임시 물막이 댐(카이네틱 댐) 실시설계 용역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물막이 댐 설치에 앞서 타당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시행하기 위한 업체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실시설계 업체는 이날 건축사와 건축관련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2개 업체가 신청한 공모작 가운데 제안공모를 한 업체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업체는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다. 이 업체는 반구대암각화 상류와 하류 400m 지점 2곳에 물막이 댐을 설치해 모형실험을 하게 된다.

실시설계가 끝나면 울주군이 시공업체를 선정해 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같은해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장수래 문화예술과장은 “반구대 암각화 물막이 댐 사업이 진통 끝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암각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는 방안의 전제조건인 대구경북권 맑은 물 공급사업을 위한 용역이 구미시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울산시와 대구시,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에서는 대구 지역의 상수원인 청도 운문댐 용수를 울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인식 기자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다가 점차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될 전망이다.

울산기상대는 “22일은 동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점차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아침 최저 22~23도, 낮 최고 29~30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23일은 0.5~1.5m로 비교적 낮게 일겠고, 일요일인 24일은 1~2m로 일겠다.

해상에서는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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