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어르신 건강지키기 ‘참봉사’
20년째 어르신 건강지키기 ‘참봉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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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북구 정자동 강동농협 강당에서 열린 2008년 한방의료봉사에서 행사를 주최한 울산사회문화원 이영태 원장과 중부경찰서 보안신고 지도회원, 동국대학교 한의과학대학 봉사원 등이 환자들에게 침과 뜸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미선기자
(사)울산사회문화원(원장 이영태)은 소외된 의료 취약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21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울산 북구 정자동 강동농협 2층 강당에서 펼치고 있다.

울산중부경찰서 보안지도위원회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울산향우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지난 88년부터 20년째 해마다 동국대 한방학과 출신 울산지역 한의사들과 여러 봉사단체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료진 30여명을 포함한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강동지역 19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일 첨단진단장비로 한방진단, 침구한방요법, 한약처방, 당뇨, 간기능 등에 대한 실속 있는 진료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사회문화원 이영태 원장은 “일반 병원에서 처리 할 수 없는 것을 해드리려고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진료하다보니 아침 일찍 오신 분들이 오후가 돼서야 집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며 “봉사 첫 날인데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봉사자들은 거동이 힘든 어르신이나 장애인 환자의 경우 차량을 이용해 직접 환자를 수송, 진료하는 등 환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과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을 진료하다보니 차를 대동해 모시러 가고 집까지 모시는 일도 마다않고 있다”면서 “주로 어깨, 무릎, 손가락 등 관절염과 관절 변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사회문화원은 ‘문수나누미봉사단’과 ‘무룡예술단’, ‘사회교육원’으로 나눠 봉사활동과 문화활동과 공부방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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