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울산 관광객 1000만 시대 연다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4.07.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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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2012년 이후 해마다 30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 같은 관광객 수요에 맞춰 오는 2016년을 목표로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관광객 수요를 보면 2012년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762만4천명이다. 이 중 외국인은 60만3천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789만명으로 2012년에 비해 26만6천명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4만5천명이 증가한 64만8천명이 울산을 다녀갔다.

올해에는 816만6천700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만7천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외국 관광객 역시 지난해보다 4만9천명이 늘어난 69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8만9천여명이 증가한 845만6천명의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등 매년 관광객이 증가세에 있다.

오는 2016년에는 875만8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정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당일코스와 숙박을 하는 비율이 비슷한 추세를 보여 이들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체험과 배움, 감동이 있는 감성체험 신(新)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관광개발은 크게 5개 관광권이다.

우선 도심관광권은 태화강의 관광상품화, 도심역사자원 복원 및 관광자원화, 야간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산업관광권은 산업관광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산업체험기능을 강화한다.

산악관광권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불고기 팜 농어촌 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해양관광권은 울산만의 특색있는 고래관광 종합벨트를 구축하고, 강동권 개발 지속 추진, 대왕암공원 조성, 간절곶 해맞이공원 등을 관광자원화로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역사문화관광권은 선사유적 자원의 관광기능을 확대하고 울산12경의 관광상품화 등을 통해 울산을 신흥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20년 개관된다. 산업박물관이 문을 열면 연간 250만~4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울산은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생태와 산업이 결합된 브랜드형 신흥관광도시,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명소형 관광도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관광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 스마트 관광도시가 돼야 한다”며 “이러한 관광개발과 기반이 구축되면 연간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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