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후보 울산사랑 높이 평가”
“宋후보 울산사랑 높이 평가”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7.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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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당선인 회견, ‘복지도시 울산의 밀알’ 다짐
▲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박맹우 국회의원이 3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당선사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동석 기자

박맹우 국회의원 당선인(새누리당·남구을)이 31일 오후 ‘당선소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선거 이야기와 함께 향후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당선 후 처음으로 “저와 경쟁했던 송철호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송 후보의 울산 사랑과 울산 발전을 위한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중에 있었던 여러 가지 말들은 모두 다 잊고자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또 “저의 승리는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의 승리”라며 “국회의원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잘해서 푸른 복지도시 울산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번 선거는 정상 패턴으로 분석이 안되는 요인이 여럿 있었다. 보궐선거, 지방선거 직후에 치러진 선거,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선거라는 점이 그렇다. 아쉽지만 소중한 결실이 있었기에 만족한다.”

-낮은 득표율은 ‘시장직 중도사퇴’에 따른 반감 때문일 수 있다. 등 돌린 민심, 어떻게 감싸 안을 것인가?

“선거 기간에 그런 공격 많이 받았고 아픔도 많았다. 그 문제는 선거 지지(승리)로 끝이 났다고 본다.”

그는 후보 시절 ‘깨끗한 선거’를 강조하며 ‘경쟁후보의 네거티브’를 수차례 제기했다. 하지만 입은 열지 않았다. ‘중도사퇴’ 지적이 ‘아픔을 준 ‘네거티브’였을까.

-등원하면 어떤 상임위를 지망할 것인지?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의논해서 정할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선거 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한 적이 있다. 늘 ‘울산 발전’을 전제로 했다. 다행이 이들 세 상임위는 울산의 다른 국회의원들과 소속이 겹치지 않아 ‘삼자택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당선인은 보좌진 구성, 당내 역할, 향후 입각 제의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의원 선서도 안 끝났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주민에게 다가가는 심부름꾼’, ‘공부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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