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乙보선 D-2… 朴-宋 ‘막판 스퍼트’
南乙보선 D-2… 朴-宋 ‘막판 스퍼트’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7.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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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당대변인 통해 宋 공격
송철호, 심완구·김진석 측면지원

7·30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와 무소속 송철호 후보는 가마솥더위 속에서도 ‘막판 스퍼트’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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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맹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가까이 현대해상 사거리에서 새누리당 소속 남구 시·구의원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부동표를 잡기 위한 출근유세에 화력을 집중시켰다.

박 후보는 이어 선암동 ‘풍산사택’ 입구와 달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삼산동 보건소사거리 등지를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울산시당의 측면 지원도 받았다.

울산시당 김정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송 후보의 ‘무소속 시민후보’ 주장을 반박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안효대, 이채익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무소속 송철호 후보는 이날 심완구 전 울산시장(민선 1·2기)과 김진석 전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의 측면지원 속에 표밭갈이에 땀을 흘렸다.

운동화 차림의 심 전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송 후보의 일정에 맞춰 야음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원유세에 나섰고 이후에도 야음·수암 시장과 남구사회복지관, 도솔노인복지관, 태화강대공원 등지를 돌며 지원의 보폭을 넓혔다.

심 전 시장은 “저는 7년 동안 울산시장을 하며 사심 없이 울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하고 “국가와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박 후보보다 송 후보가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더 믿을 수 있다”며 송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또 전남 순천·곡성에서 선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예로 들며 “여권 성향이 강한 울산 남구에서도 송 후보가 선전해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에 지지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김진석 전 위원장은 “송 후보가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왔고 야 3당이 모두 지지를 선언해 그와 함께 하고 있다”며 “울산에도 여야 균형이 이뤄지도록 송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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