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으로 돌진한 ‘김여사’
상점으로 돌진한 ‘김여사’
  • 주성미 기자
  • 승인 2014.07.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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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후 앞서 정차된 차 피하려다 사고… 운전자·상점 종업원 경상
▲ 28일 오후 남구 옥동 문수로를 주행하던 소형 승용차가 운전 미숙으로 도로변 상점 출입문을 부수고 내부로 돌진해 있다. 정동석 기자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를 타고 넘어 상점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정오께 울산시 남구 옥동 문수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문구점 입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38·여)씨와 가게 안에 있던 종업원 B(43·여)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문수로를 주행하던 승용차는 차도에서 주차장을 지나 18m 가량 안쪽에 있는 문구점의 출입문으로 달려들었다. 차량 충돌로 문구점 출입문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지지대는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차량은 절반 이상 문구점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내부 진열대는 휘어졌지만 다행히 종업원 B씨가 있던 계산대는 충돌하지 않았다. B씨는 놀란 것 뿐 다친 곳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공업탑 방향 문수로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하지만 A씨는 차선 변경 후 앞서 정차된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를 피해 급하게 방향을 바꿨다. 멈춰서지 못한 승용차는 그대로 주차장을 지나 문구점으로 돌진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상점 안에 손님이 없어 큰 피해는 없었다”며 “A씨가 다급한 상황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미처 밟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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