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간부 사직
울산시교육청 직원들이 학교공사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등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시교육청 학교시설단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간부 공무원이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4급 서기관 A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A씨가 총책임을 맡고 있는 학교시설단은 학교시설사업 설계 및 공사관리·감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교시설유지관리 업무를 전담하며 학교 공사 업무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하자 최근 학교공사 비리 혐의와의 연관성, 부하 직원의 구속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작용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울산지검은 앞서 학교 공사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복만 교육감의 사촌 동생 2명을 구속했다.
또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시교육청 팀장급 사무관과 강북교육지원청 직원 등 2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A씨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감사원과 경찰청 등에 비위나 비리 사실 확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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