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능력중심 등용문 열렸다
울산시, 능력중심 등용문 열렸다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4.07.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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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가산점제도 개선… 실적 올리면 인사 인센티브 부여

울산 공직사회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능력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 잘하고 근무실적이 좋은 공무원’에게 승진 시 인사 인센티브를 주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민선 6기를 맞아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재 ‘실적가산점제도’를 개선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적가산점제도’란 근무성적평정시에 특별한 업무실적이 있을 경우 가산점수를 부여해 승진 등에서 우대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현행제도는 직무관련 자격증을 제외하고 거의 활용이 미미한 형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의 경우 직무관련 자격증에 따른 가산점을 제외하고는 평정대상 5급 이하 일반직공무원 1천656명(소방직 제외)의 0.9%인 15명만 실적가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실적가점제도를 손질해 업무실적 성과가 좋아 시장으로부터 실적가점 지시를 받은 경우 등에도 개인 0.5점, 팀 전체는 팀원 각각이 0.2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가점제도는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중앙단위의 평가에서 기관표창을 받을 시 0.3점, 업무창안으로 0.2~1점을 부여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제도도입은 ‘신상필벌’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김기현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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