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찾는 혹등고래 늘었다
뉴질랜드 찾는 혹등고래 늘었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7.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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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66마리보다 늘어난 올해 92마리
새끼출산 위해 쿡 해협→남태평양 이동

뉴질랜드= 뉴질랜드 인근을 경유하는 혹등고래(사진)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매년 남섬과 북섬 간에 놓인 쿡 해협에서 이때쯤에 새끼를 낳기 위해 남극해에서 남태평양 수역으로 이동하는 혹등고래의 개체 수를 조사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모두 92마리가 관찰됐는데 이는 매년 보이던 평균 66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며, 2012년에 가장 많은 106마리가 목격된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뉴질랜드는 지난 1964년에 상업적 포경이 금지된 이후 매년 쿡 해협에서 혹등고래가 이곳을 지나 남태평양으로 이동하는 4주간 동안 자연보존부 주관으로 개체 수를 조사해왔다.

이번 자료는 지난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걸쳐 조사됐던 결과와 비교가 되는데 닉 스미스 자연보존부 장관은, 혹등고래 수가 느리지만 그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팀은 생체조사법 도구(biopsy dart tool)를 통해 모두 31개 피부조직 표본을 확보했으며 각기 다른 38마리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는데, 확보된 피부조직은 유전 정보를 제공함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 목격된 고래와 개체 수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흑동고래는 뚱뚱한 체구에 몸길이가 대개 약 12~15m로 가장 큰 특징은 길고 가는 가슴지느러미와 머리와 턱에 있는 혹이다.

혹등고래는 모든 주요 대양의 해안을 따라 서식하며 때로는 해안 가까이 근접하거나 심지어는 항구로 와 강을 거슬러 오르기도 하는데, 여름에는 극지방의 해양으로 가고 겨울에는 번식지인 열대나 아열대의 바다로 이동해 남섬 카이코우라 등지에서 고래 관광이 이뤄지기도 한다.

주요먹이는 새우 같은 갑각류, 작은 물고기, 플랑크톤인데 수염(baleen)을 이용해 걸러서 섭취한다.

<코리아포스트>

*“아베는 세계의 악의 축”

-호주 한중 교민, 아베 방문 맞춰 항의시위

▲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3박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교민 200여명은 지난 8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호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3박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해 양국의 FTA에 공식 서명하고, 국방 협력증진 합의, 상·하원 합동 연설 등 공식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과 중국 교민 200여명은 지난 8일 캔버라(Canberra) 국회 의사당 앞에서 아베의 군국주의 지향에 반대하는 연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일본 전쟁범죄 규탄 재호 한·중 연대(이하 한·중 연대)’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한인 위원회 측에서는 옥상두 위원장을 비롯해 송석준 시드니 한인회장, 정병만 부위원장 등 교민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중국 측에서는 동동양(Dong Dong Yang) 위원장을 중심으로 많은 중국 교민들이 참석했으며 캔버라에 거주하는 양국 교민들 또한 이번 시위에 참여했다.

국회 의사당에 도착한 한·중 연대 회원들은 ‘아베는 세계 악의 축’, ‘고노 담화를 훼손하지 마라’, ‘No Abe’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으며 과거사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옥상두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현재 일본의 지도자가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교훈 삼아 재무장하려는 노력을 중지하고 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중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일본군이 저지른 전쟁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반대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도 및 동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왜곡 또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시 중단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호주 정부 역시 전쟁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하며 일본 정부가 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한인회장 역시 “아베가 위안부 강제동원 등 일본의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군국주의 회귀 움직임을 보여 항의시위를 벌이게 됐다”며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중 연대는 ‘일본의 재무장 반대’, ‘거짓 역사로 일본은 고립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1시간 30분가량 시위를 이어 나갔다. 또 시위 이후에는 토니 애보트(Tony Abbott) 수상에게 한·중 연대의 공식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으며 캔버라 소재 일본 대사관에도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아베 총리 방문으로 연방 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지만 의사당 앞 잔디 광장에서 펼쳐진 한·중 연대의 시위에는 이렇다 할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코리안헤럴드>

*한류 바람에 성대해진 ‘한국문화축제’

-퀴즈·K-P0P경연 등 뜨거운 관심

뉴질랜드=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2014 Korean Culture Festival’이 지난 5일 웰링턴 퀸스워프(Queens Wharf)의 쉐드 6(Shed 6)의 행사장에서 500여명의 청중 응원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은 파란눈의 키위들과 마오리인들 그리고 아일랜더인들과 한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안들의 자리해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이는 뉴질랜드에서 부는 한류의 바람이 현지화되어 인종을 가리지 않고 붐을 이어간다고 여겨지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가수부문 우승자인 에밀리양의 애국가와 뉴질랜드 국가 열창을 시작으로 행사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박용규 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를 즐기고 널리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Quiz on Korea’ 뉴질랜드 결선이 진행됐다. 제1회 대회였던 2013년, 한국에서 벌어진 최종대회에서 1등을 배출한 뉴질랜드의 올해 결선은 더욱 뜨거웠다. 뉴질랜드를 오클랜드 지역, 웰링턴 지역,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으로 나눠 지역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석자는 각 문제를 통해 저마다 남다른 한국사랑을 뽐냈다. 문제의 정답이 구들장, 단소 등으로 이어질 땐, 한인 청중들도 높은 수준의 문제와 답에 고개를 저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차분하게 한 문제씩 정답을 적어나가 청중들의 감탄을 받았다. 우승자는 Stuart Thomas씨로 한국 방문 항공권 및 체류비용을 시상받았다.

케이팝 경연도 펼쳐졌다.

5개팀의 노래 경연과 6개팀의 댄스 경연의 순서로, 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보컬부문의 우승자인 Tahlia Jones가 발라드를 노래할 때는 청중 모두를 아우르는 아련함과 부드러움에서 청중들은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어진 K-Pop 댄스 경연은 한국 아이돌의 칼 군무와 싱글 댄스를 뉴질랜드 청소년들을 통해 즐기게 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들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는 이들이 이미 오랜시간 한류와 문화를 즐겨왔음을 알게 했다.

우승은 Ad Infinitum (A.I.)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의 투표를 받게 된다. 지난해 쌍둥이 댄스듀오인 Twinz는 이 과정을 통과해 한국에서 결선에 오르는 영광을 받은 바 있다.

<굿데이>

*산업은행, 필리핀 진출 ‘첫 발’

-마닐라사무소 개소 “아세안 영업 교두보”

필리핀= KDB 산업은행이 지난 9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마닐라사무소(소장 김국종)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 재무부 차관, 개발청 이사 등 필리핀 정부 주요인사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이혁대사, ADB, 필리핀 금융기관,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KDB 산업은행 마닐라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KDB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최근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2012년 6.8%, 2013년 7.2%로 ASEAN 주요 5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필리핀은 올해 6.6%, 2015년 6.9%, 2016년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마닐라사무소는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산업은행의 아세안(ASEAN) 경제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향후 마닐라사무소는 산업은행의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PF, PE 등의 현지 금융 수요를 발굴해 산은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자문과 정보제공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마닐라 사무소 개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닐라서울>

*두 자녀 정책실시 “둘째 낳겠다” 27만쌍 신청

중국=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 계획출산 기층지도사 양문장 사장은 10일 서장, 신강외의 29개 성(구, 시)에서 법에 의해 단독 2자녀 정책을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둘째아이를 낳으려고 신청한 독신자녀 부부가 27만1천600쌍이며 이 가운데 24만 1천300쌍이 비준을 받았다.

현재 서장, 신강외에 29개 성(구, 시)에서 단독 2자녀 정책을 실시하는데 절강성에서 1월 17일에 가동 해 전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실시하고 하남성이 제일 마지막으로 단독 2자녀를 실시한 성이다.

각지는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의 통지 요구에 좇아 선전방안을 제정하고 여러 가지 방식, 여러 경로를 통해 정책선전을 잘해야 한다고 양문장은 강조했다.

텔레비죤, 신문, 정부넷 등 주류매체를 통해 단독 2자녀 정책 적용대상, 심사절차, 수속기한, 군중들이 관심하는 문제를 해석해야 한다.

기층 계획출산 간부는 농촌 촌민 집에 돌아다니며 적령군중들에게 정책을 선전하고 우생우육지식을 전달하며 집중 출산 페단을 알려주고 군중들이 합리적으로 출산간격을 배치하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20억 무슬림 금식축제, 말레이서 ‘라마단’ 한창

필리핀= 20억 무슬림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달인 라마단 달의 단식이 말레이시아에서 지난달 29일 시작됐다.

무슬림들은 이슬람력으로 9월 한달 동안 단식을 하는데 ‘매우 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Ramadhan)이 그것이다. 즉 라마단은 ‘단식월’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하리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 또는 하리라야, Festival of Aidilfitri(금식축제)라고 불린다.

라마단은 무슬림이면 누구나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이다. 이때가 되면 동이 터 해가 질 때까지 낮 시간 동안 음식, 흡연, 성욕 등 모든 육체적 욕망을 삼가야 하는데, 이를테면 인내와 절제의 시간이다.

라마단이 단순히 음식과 흡연 등의 욕망을 금하는 달에 그치지 않으며, 신(神)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고백하는 영적 의미가 훨씬 크다.

라마단은 초승달이 육안으로 목격되는 시점에 시작한다. 하지만 시차가 있어 그 시작은 나라마다 다르다.

단식이 면제되는 무슬림도 있다. 청소년이나 어린이, 정신이상자, 노약자와 환자, 임산부나 수유기의 산모 등은 하지 않아도 된다. 월경기간의 여성이나 장거리 여행의 무슬림도 일시 면제된다.

<코리안프레스>

*원데이 페스티발 한중일 ‘아름다운 협연’

일본= 한국, 일본, 중국의 각 도시에서 동시 개연하는 프로젝트 ‘원데이 페스티발 2014’ 도쿄 공연이 12일 도쿄 신주쿠구(新宿區) 소재의 R’s 아트코트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더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박창수(작곡가, 피아니스트)씨로부터 이 페스티발의 공동개최 제안에 응한 것으로, 3개국의 유지들이 각각의 활동거점에서 콘서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 아티스트는 약 400명.

‘무대와 객석, 국가와 국가간에 경계는 없다’를 컨셉으로 각국의 관객 모두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문화를 통해 교류를 다졌다.

도쿄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영화 ‘왕의 남자’의 음악을 담당한 김주홍씨가 이끄는 한국 타악기 집단 ‘노름마치’, 곽재혁(피리·태평소)씨를 비롯해 재일동포 장이향(가야금)씨, 조수옥(한국무용)씨, 하라다 요리유키(피아노)씨와 키네야 산시치로(나가우타·샤미센)씨가 출연했다.

<민단신문>

정리=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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