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경남銀 인수 마무리 단계
BS, 경남銀 인수 마무리 단계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4.06.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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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주식 56.97% 1조2269억 매매계약… 10월 자회사 편입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인수 단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BS금융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지분을 모두 사들였기 때문이다.

BS금융지주는 30일 예금보험공사 김주현 사장을 만나 경남은행 주식 56.97%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경남은행 주식은 총 4천467만7천529주로 매매금액은 1조2천269억원이다.

BS금융은 지난해 우선협상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경남은행 인수가격으로 1조2천800억원을 제시했지만 확인 실사과정에서 재평가된 순자산가치를 토대로 최종 매매가격을 531억원 낮췄다.

BS금융과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주식 매매계약 체결로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실무절차를 끝냈다.

BS금융이 앞으로 해야할 과정은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납부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께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1년을 넘게 끌어온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천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도 내렸다. 유상증자를 위해 다음달 25일께 상장하고, 30일께 발행가격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BS금융지주 박재경 전략재무 본부장은 “경남은행 매각 과정에서 핵심사안 중 하나였던 조특법 개정안의 통과가 늦어서 매각절차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유상증자를 비롯한 매매대금 조달 등 후속작업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부산은행과 함께 투뱅크 체제로 운영할 예정으로, 총 자산 90조원을 넘어서는 중형 금융그룹으로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계열사들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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