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가수 송경철 살려보자” 연변서 모금행렬
“민족가수 송경철 살려보자” 연변서 모금행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6.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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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독증 병환 사연 전해지자 1만5천 위안 성금 전달

중국= ◇연변진달래애심협회와 애심인사들 1만 5천원 의연

가수 송경철(사진)씨가 요독증으로 병환에 허덕이고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아름다운 사연으로 이어지고있다.

길림신문을 통해 송경철가수가 거액의 치료비로 눈물짓고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후 연변진달래애심협회에서는 협회내에서 송경철씨를 살리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을 벌렸다. 한달동안의 모금활동으로 20여명 회원들로부터 1만3천원(중국 위안)이 모아졌다. 연변박위인재양성원도 교직원들이 자체로 모금한 2천원과 청도 아프로국제물류에서 1천원을 송경철씨 치료비에 보태라고 진달래애심협회에 보내왔다.

지난 27일 연변진달래애심협회 회장 최만길씨와 부회장 김석봉씨는 가수 송경철씨 어머니 남영숙녀사를 찾아 협회 회원들과 애심인사들의 사랑이 마음이 담긴 1만5천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남영숙 여사는 ‘고맙습니다. 이 온정을 어찌 다 갚을지...’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 신장을 나누겠다는 가족

지난해 7월 송 씨가 이미 오래전부터 치료받던 신장결석증으로부터 만성신장염으로 진단을 받고 북경과 연길을 오가며 치료받을때까지만 해도 탈없이 낫겠지 하고 생각했던 송경철 어머니.

그러다가 올해 요독증이란 진단과 함께 신장이식 수술로 거액의 돈이 들어가야 살수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후부터 밤잠마저 설쳤다고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송경철씨를 살리기 위한 모금활동이 벌어지자 아들을 살릴수 있다는 한가닥 희망으로 신심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사이 송경철씨 아내 이영희씨는 한국에서 남편을 병원에 눕혀놓고 치료를 받는동안 조금이나마 치료비에 보태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혈액투석을 받고있는 송경철씨의 병세가 악화되자 송경철씨 아내 이영희씨는 장기기증자가 나설때까지 기다릴수 없다면서 자기의 신장을 남편한테 나눠줄수 있게 해달라고 병원측에 제기했고, 만약 이렇게 된다면 송경철씨의 병든 신장 두개는 버리고 아내의 신장을 그와 하나씩 나눠 가지게 되는 셈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송경철씨 어머니 남영숙 여사는 시름이 깊어진다.

4년전 송경철씨 아내인 이영희씨는 대장이 유착돼 대수술을 4번이나 받은 병력이 있다. 이 씨도 신장쇠약질환으로 앓고있는 상황이라 신장 하나를 남편에게 준다해도 나머지 건강하지 못한 신장으로 또다시 송경철씨의 상황으로 뒤를 따라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 여사는 며느리대신 자신의 신장을 아들에게 이식하려고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늙은이의 신장이 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28일 아들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려고 결심한 송경철씨 어머니 남영숙 여사는 한국으로 출국했다.

남 여사는 자신의 신장이 아들에게 적합하기를 바랐다. 그래야만 가족도 구하고 아들을 살려 다시 무대에 복귀해 사회 지성인들에게 보답하는것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공항출구에서 송경철씨 사연을 전해들은 한 애심인사가 한화 10만원을 송경철씨 어머니 남영숙녀사의 손에 쥐어주며 자기의 마음이라며 이름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연변가수 송경철씨를 살리기 위한 아름다운 사연은 하나 또 하나의 감동으로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길림신문>

* 뉴질랜드 심판 ‘피터 오 리어리’ “월드컵서 퇴출하라” 온라인 시끌

▲ 판정 논란이 있었던 뉴질랜드 심판 피터 오 리어리(사진 오른쪽)가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엔예마와 기뻐하는 사진이 공개된 후 월드컵 퇴출 서명운동이 벌어졌다.

-판정·편파논란에 서명 2만여명 참여

뉴질랜드= 뉴질랜드 출신의 심판 피터 오 리어리가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엔예마와 함께 기뻐하는 사진이 공개된 후 그를 월드컵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벌어져 이미 2만 명이 참여했다.

오 리어리는 지난 22일(뉴질랜드 시간) 열린 보스니아와 나이지리아의 브라질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전반 21분 보스니아의 에딘 제코가 넣은 공을 오프사이드로 선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로부터 8분 후 나이지리아 소속의 이매뉴얼 에메니케가 보스니아의 에미르 스파히치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리며 어시스트를 시도했으나 오 리어리는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오심에 속앓이를 하던 보스니아 축구팬들은 오 리어리와 빈센트 엔예마의 사진이 공개된 후 ‘FIFA는 오 리어리를 퇴출시키고 보스니아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를 1-1로 만들라’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에딘 제코는 경기가 끝난 후 오 리어리의 판정을 “부끄러운 판정”이라며 “우리는 경기에 지고 모국으로 돌아가지만 경기 결과를 바뀌게 만들어 우리를 패배하게 만든 심판 역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나이지리아전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한 보스니아는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굿데이>

*김봉현 호주대사 빅토리아주 방문

▲ 호-한 의원친선협회 의원들을 관저로 초청, 만찬을 가진 주호주 한국대사관 김봉현 대사는 호주 상하원 의원들에게 인적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동포간담·정계 지도자 협력안 논의

호주= 주호주 한국대사관 김봉현 대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빅토리아 주 정부 초청으로 멜번을 방문, 정 재계관계자들과 회동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알렉스 체르노프(Alex Chernov) 주 총독을 예방하고 한국과 빅토리아 정부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사와 체로노프 총독은 한-호 FTA 체결을 계기로 양측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또 부산시와 빅토리아 주 자매결연 20년을 기해 정부 간 인사교류도 더욱 활발히 추진키로 했다.

이어 김 대사는 브루스 앳킨슨(Bruce Atkinson) 주 상원의장 및 크리스틴 피페(Fyffe) 하원의장과 오찬을 갖고 다시 한 번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사는 VIC 지역 한인 커뮤니티 권익 증진을 위해 주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멜번대학교 주최로 학계, 경제계 인사 약 20명과 라운드테이블 조찬 회의를 개최, 한-빅토리아간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김 대사는 멜번 지역 한인동포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김 대사는 금주 월요일(23일) 호-한 의원친선협회 11명의 의원을 관저로 초청 만찬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의 역사와 현대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설명, 참석 의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만찬에는 친선협회장인 존 알렉산더(John Alexander) 의원을 비롯해 전임 회장 줄리 오웬(Julie Owens) 의원, 전 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의원, 이안 맥도널드(Ian Macdonald) 상원의원(5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대사는 양국 간 인적교류 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코리안헤럴드>

*조선통신사 ‘세계기억유산’ 등록 추진

-한일 각각 추진분회 구성

일본= 조선 통신사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의 세계기억유산에 등록하기위한 민간 단체가 16일 부산에서 출범했다. 일본 쪽에서도 한발 앞서 5월에 같은 추진 부회가 돼 한일 공동 대응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진 양측은 2016년 봄에 공동 신청, 2017년 유산 등록을 목표로 추진한다.

조선 통신사의 기억 유산 신청은 당초 한일 양국 정부의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역사 인식 문제를 둘러싼 관계 악화 때문에 계획이 공중에 떠 있었다.

서둘러 조선 통신사 인연이 15의 지자체와 민단 중앙 본부를 포함 40개의 민간 단체 등이 가입한다. ‘조선 통신사 인연지 연락 협의회’와 카운터 파트너가 된 부산시의 외곽 단체 ‘부산 문화 재단’이 올해 3월 민간 기관을 설립해 신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중에는 쌍방에서 학술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측 추진위에는 공동 위원장인 장 제국 동서 대학 총장과 부산 문화 재단의 남쪽 송우 대표 이사 등 37명이 참가했다. 장 총장은 “조상들은 조선 통신사를 통해 갈등을 의사 소통에서 해결하는 지혜를 보였다. 조선 통신사를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등록하기로 한일 양국이 의사 소통하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단신문>

*북, 임천일 총영사 사할린 방문

러시아=지난 23일 나홋카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총령사관 임천일(50) 총령사가 사할린주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그의 주요 목적은 사할린주 알렉산드르 호로샤윈 지사와의 면담이었다. 2013년 4월에 러시아 극동에 총령사로 발령된 임 총령사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사할린지사와 인사를 나누게 됐다.

만남에서 아.호로샤윈 지사는 최근에 러시아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유리 트루트네브 러시아 부총리와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지역개발상을 비롯 극동지역 주·변강 정부 대표단들이 조선공화국을 방문했다.

사할린주지사는 6월 초에 개최된 러시아-조선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채택된 결정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 투자자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사업하는 회사 직원들에 대한 비자제도간소화, 우선적인 프로젝트 지원 특별 메카니즘, 대외무역에서 루블리로의 결제이행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룩됐다.

아.호로샤윈 지사에 따르면 이것은 러시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사할린과 조선공화국 간의 협력 범위를 넓히게 할 것이다. 양 지역간 무역유통액이 지난해에 1.5배 증가됐지만 아직은 낮은 상태에 있다고 지사가 언급했다.

주지사에 따르면 사할린주는 조선공화국에서 주로 노동력을 유치하고 있다. 2013년에 사할린에 4천여명의 조선노무자들이 파견됐다.

아.호로샤윈 지사는 사할린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무역경제협조공동실무그룹 회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상기시켰다. 올해 4월에 평양에서 있은 실무그룹 회의에서 어구 합작 생산과 조선공화국에 대한 사할린 어물반제품수출에 대해서 합의했다.

주지사는 사할린주가 조선공화국과 경제협력, 친선관계를 강화하고 인도적 교류를 확대함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새고려신문>

정리=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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