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사람에게 ‘칭찬’ 한마디… 본인에게 돌아와”
“싫은 사람에게 ‘칭찬’ 한마디… 본인에게 돌아와”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6.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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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 북구문예회관 특강
“싫은 사람에게 ‘칭찬’ 한마디 건네보세요. 그 칭찬은 바로 본인에게 돌아 올겁니다.”

울산 북구청은 25일 오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방송인 김미화씨를 초청, ‘유머, 웃픈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란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미화씨는 개인적인 사연을 밝히며 ‘긍정’과 ‘칭찬’이 주는 힘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사람이 살다보면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많다”며 “저는 실패한 가정사도 있고, 공권력과도 다퉜다. 남들이 저를 볼때 ‘속 터져 안 죽나’ 할 텐데 그저 ‘허허’ 웃고 만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스트레스는 받는 사람만 손해”라며 “저는 절대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3일간 일기장에 욕을 쓴다. 그러면 그 안에서 제 잘못도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화씨는 몸소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남이 잘되길 빌어주면 본인이 잘 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뒷담화(흉)보다 앞담화(칭찬)를 하라”며 “이 나이되면 칭찬 받기 힘든데, 가까이 있는 사람들한테 칭찬을 해봐라. 그러면 그 칭찬이 나에게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인기 개그맨 유재석씨와 개그콘서트 신인 개그맨들에게 칭찬한 사연을 들려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씨는 “신인 개그맨들에게 칭찬을 했더니 이 개그맨들이 스타가 돼 언론과 인터뷰할 때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을 꼽을 때 마다 제 얘길 하더라”며 “그 홍보 효과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듣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일찌감치 객석이 가득찼다.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한 시민 50여명은 공연장 입구 로비에 마련된 TV화면으로 김미화씨의 특강을 시청했다.

한편 이날 윤종오 구청장은 강연 시작 전 무대에 올라 “4년 동안 즐거웠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구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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