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베이징올림픽 테러 가능성 역대 최고”
[월드포커스]“베이징올림픽 테러 가능성 역대 최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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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육해공 보안점검 전시상황 방불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테러 가능성이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높다고 보고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보안점검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14일 “지난달 29일부터 지하철 보안점검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15일동안 모두 199만명, 하루 평균 13만2천600명의 승객들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류융(劉勇) 베이징시 공안국 공공교통안전보위총대 대장은 “이번 보안점검을 통해 휴대 금지품목 3천400여점을 압수했으며 칼 등 불법 무기를 휴대한 승객 39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지하철 승객들은 엑스레이 투시기 앞에서 보안점검과 몸 검사를 받고 있으며 승용차나 버스, 기차 승객들은 베이징 일대 검문소 등지에서 불심검문과 신분증 검사를 받고 있다.

주말에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채 베이징 교외지역 나들이 길에 나선 한국 교민들이 베이징으로 들어오지 못해 봉변을 당하는가 하면 전국의 공항 청사 입구에서는 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수색견은 물론 금속탐지기와 핵물질 탐지기까지 등장하는가 하면 하늘에서는 전투기들이, 바다에서는 군함들이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베이징 주변지역은 마치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논평을 통해 ”이러한 사실들은 베이징이 받고 있는 보안상의 위협이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화통신도 지난 주말 “올림픽 개막을 한달 정도 앞두고 중국이 테러 공격을 받거나 기타 폭력 사건이 발생할 위험성이 극도로 높은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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