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浮動)’ 언어로는 표현 못해
‘부동(浮動)’ 언어로는 표현 못해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4.05.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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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통(張雨?) 作, ‘부동(浮動)-1’. Woodcut, 91.5 x 91.7(cm).

◇장위통, 중국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생

이번 제3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작가 장위통(27·張雨?)은 중국 중앙미술학원(CAFA) 대학원생이다.

장위통은 ‘부동(浮動)’이라는 화제(畵題)의 작품 두 점을 출품한다.

그는 중국의 신예 작가답게 자신의 작업을 도가(道家)의 자연무위설(自然無爲說)을 인용해 설명한다.

그는 “항상 밑그림 없이 진솔한 가슴으로 나무판을 파내고 손으로 그림을 찍어나가면서 새로운 창작감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하고 싶지만 언어는 내 표현분량에 미치지 못해 화제를 노자(老子)에서 차용했다”고 말한다. ‘가득함과는 상관없이 항상 조금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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