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속 2교대제 부품업체 생존 걸려
주간연속 2교대제 부품업체 생존 걸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7.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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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대표 이영섭)는 현대자동차지부에게 부품업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완성차 노사만의 이해관계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현대차와 운명을 같이 하는 4천500여 부품업체는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협력사는 14일 호소문을 통해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에 따른 부품업체의 영향과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은 결코 현대차 노사만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이 사안은 중소기업 규모가 대다수인 부품업체의 생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 국가경쟁력 차원의 면밀한 연구 및 검토가 이루어진 후에 시행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량문제에 있어 현대차의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겠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부품업체 근로자(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생활형편은 가동률 저하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가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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