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大 ‘쥐꼬리’ 예산
울산과기大 ‘쥐꼬리’ 예산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7.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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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앞두고 교육인프라‘기우뚱’
국립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한 정부의 인색한 예산 반영으로 인해 내년 개교를 앞두고 교육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에 실험실습기자재와 도서 등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비 990억원과 내년에 필요한 인건비와 경상경비 등 160억원 등 총 1천150억원을 울산 과기대에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요청 예산 가운데 17%인 200억원 정도만 반영키로 하고 국회 상정을 위한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험 실습실에 기자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거나 도서관에 책이 구비되지 않는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교내 전산망 구축의 어려움에 따른 행정 및 학사업무 차질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과기대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 편성이 자칫 국내 최고 이공계분야 특성화대학의 정상적인 교육 환경 구축에 맞는 예산 배정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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