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對句같은‘얽힘’과 ‘분할’
한시 對句같은‘얽힘’과 ‘분할’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4.05.22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미술학원 팡리민(萬利民) 교수

중국미술학원 팡리민(50·萬利民) 교수는 이번 제3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수인(水印)판화 두 작품을 출품한다.

‘얽힘(Tangle)’과 ‘분할(Partition)’이라는 화제의 이 작품들은 상반된 대칭을 이루고 있다. 팡 교수는 ‘얽힘’에 대해 “밀접하게 관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통하기가 어려운 형상”이라고 설명하면서 ‘분할’에 대해서는 “서로 긴밀하게 포옹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서로의 마음은 아주 먼 형상”이라고 소개한다. 마치 한시의 대구(對句)같은 표현이다.

팡 교수는 중국미술학원에서 교육학과 판화를 전공하고 1999년 모교의 교수로 부임했다. 2011년 중국판화전에서 대상에 노미네이트됐고 2012년 상하이(上海)국제 국제판화전에 참여했다. 강귀일 기자

▲ 팡리민(萬利民) 作, ‘얽힘(Tangle)’과 ‘분할(Partition)’. Watermark Printmaking, 각 100 x 69(cm)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