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 민족혼 기리는 칸타타
‘외솔’ 민족혼 기리는 칸타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7.13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립합창단,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 특별연주회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평생을 바친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과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전파했던 겨레 사랑과 민족혼을 기리는 칸타타 ‘외솔의 노래’가 연주된다.

이미 국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지난 2006년에 연주된 적이 있는 이 작품은 울산예총 전회장 박종해 시인이 대본을 쓰고, 2002년 수원시 한일월드컵 주제곡을 작곡한 김기영씨가 작곡했다. 또한 이번공연에서는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나영수 예술 감독이 취임 후 첫 지휘를 맡게 된다.

창작 칸타타인 ‘외솔의 노래’는 오케스트라 반주와 대규모로 편성된 연합합창단이 ‘꿈은 별빛처럼’, ‘한글사랑, 나라사랑’, ‘민족이여 일어나라’, ‘임이여! 어디갔노’ 등 11편의 음악을 칸타타 형식으로 들려준다.

‘외솔의 노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창작 칸타타의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노랫말이 잘 전달돼 관객들이 외국의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음악적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 공연에서는 울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공연장 로비에서 외솔 관련 사진도 전시한다.

/ 배현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