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매도… 노동탄압 즉각 증단하라”
“불법매도… 노동탄압 즉각 증단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7.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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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현대울산지부 노동부 항의집회
금속노조가 중앙교섭 불참사업장의 4시간 부분파업 지침에 따라 지난 10일 전 조합원 파업을 실시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11일에도 간부파업에 이어 노동부를 항의방문해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현대차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대의원 이상 확대간부 6천여명이 파업에 들어간 뒤, 오후 3시10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 울산지부 조합원 200여 명은 울산노동지청 앞에서 ‘노동부 항의집회’를 가진데 이어 금속노조의 파업은 정당한 파업을 주장하며, 노동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것은 노동탄압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노동부에 전달했다.

항의서를 전달받은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부장관의 발표는 정부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노조의 항의서에 대해 중앙에 전달하고 사용자측에 교섭에 대한 지도를 소홀함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창봉 부지부장은 집회에서 “금속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을 노동부와 검찰이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노동부가 노동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와 검찰이 우리의 합법적인 투쟁을 불법파업으로 왜곡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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