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공공기관 311곳 등 1천650곳 응급처치요령 지침
최근 지속되는 폭염(열대야)으로 인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자 소방서에서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 중부소방서(서장 장세도)는 13일 관내 공공기관 311곳과 노인 및 유아시설 264곳, 연면적 600㎡ 이상의 근린생활시설 등 1천650곳을 대상으로 폭염시 응급처치요령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하고 열손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 대원들의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하는 등 구급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탈진 등의 사고는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천027건의 사고가 발생해 910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238건(24.5%)이나 발생했으며, 건설현장 등에서 노동 중에 141건(14.3%), 운동 또는 산책 중에 117건(11.8%), 농작물 관리 중 사고를 당한 경우 110건(11.5%)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 노약자가 358명(36.3%) 가장 높게 조사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으며, 30~40대가 222명(22.5%), 10대가 100명(10.14%)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폭염특보 발령시 고령자(노인 등)를 중심으로 건강체크 등 탈진사고 예방에 주력키로 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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