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자제하고 안전 강화해야”
“축제 자제하고 안전 강화해야”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4.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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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이성룡 시의원, 본회의서 발언

17일 오후 2시부터 의사당에서 열린 울산시의회 1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진도 여객선 참사를 내 일처럼 여겨 축제성 행사를 삼가고 안전대책을 강화하자는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첫 발언자인 행정자치위원회 김종무(사진 왼쪽) 의원은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고귀한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라도 울산에서 계획되거나 예정돼 있는 축제성 행사는 당분간 지양하자”며 ‘고통 분담’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 참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래바다여행선을 비롯한 여객선박들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둘째 발언자인 환경복지위원회 이성룡(사진) 의원은 “지난 2월 17일 많은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인재에 대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재난전문가들은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사고와 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관계기관의 공조체제가 잘 작동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생활 속의 안전의식과 반복되는 훈련만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며 “한 달에 한번 이상은 지진 대피, 화재 대피, 가스유출 대비, 건물붕괴 대처 훈련 같은 유형별·사례별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면서 주기적인 반복훈련을 촉구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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