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협정문 서명
한-호주, FTA 협정문 서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04.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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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국산 자동차 수출 활성화 기대”
애보트 수상 “韓 국민연금의 호주 투자 관심”

[호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니 애보트(Tony Abbott) 수상은 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외교안보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제시할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정상회담 뒤에는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통상장관이 FTA 협정문에 서명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한국의 대(對)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철폐되고 10억 달러 미만 투자에 대한 심사 절차가 면제되는 등 우리의 대 호주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보트 수상도 “이번에 서명한 FTA는 양국 관계에서 역사적 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양국이 협상을 타결할 수 있었던 것은 신뢰 때문”이라며 “양국 간의 관계는 경제적 관점을 훨씬 넘어서는 광의의 관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은 한·호주 FTA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가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한·호주 FTA와 TPP 참여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국 언론들은 한·호 FTA 체결에서 자동차를 얻고, 쇠고기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최대 수혜 품목은 역시 자동차이다. 주력 수출 차종인 중소형 휘발유차와 5t 이하 트럭에 대한 5%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면서 자동차 수출 가격이 4.8%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 현재 11.5%인 호주 자동차 시장의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에서 지하자원을 수입하는 철강과 에너지 산업도 수입가격 인하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는 9일 애보트 수상이 양국 FTA에 따라 한국 자본이 호주에 투자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특히 세계 4대 연금펀드인 국민연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애보트 수상을 수행한 조시 프라이덴버그(Josh Frydenberg) 정무차관은 이날 한국의 주요 펀드 관계자들과 별도의 회동을 한 자리에서 “한호 FTA 체결로 한국의 자본이 10억 달러(약 1조원)까지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호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자국에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민연금은 2009년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 업무용 빌딩을 6억8천500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호주의 몇몇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신문은 또한 애보트 수상이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브리즈번 한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피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두 사건 모두 범인이 잡혔다”고 설명하고 “호주에 있는 한국인이 범죄 피해자가 되는 비율은 매우 낮으며 호주는 국제적 기준으로 볼 때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코리안헤럴드>

*미얀마 ‘정수기 산업’ 뜬다

석회질이 많은 미얀마에 정수기 산업이 뜨고 있다. 이 산업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성장, 투자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시장동향 현재 양곤시는 하루에 1억6천만 갤런(51만1천ft2, 160MGD)의 물을 양곤 33개 구(Township)에 위치한 Gho Phyu, Hlaw Kar, Phu Kyi, Nga Moe Yeik 저장소(탱크)에서 공급하지만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양곤 시민들은 양곤시(YCDC)의 상수도를 62%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체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얀마의 경우 물에 석회질이 많아 음용수로 부적합해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쟁현황 미얀마에서 판매되는 정수기의 가격은 규격, RO/UF, 물 종류(Type of Water)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져 일반적으로 5만~200만 짯(1달러=964짯)에 판매된다. 미데아(Media, 중국 브랜드)의 소매 유통 판매가격은 15만6천짯이며, 아쿠아 위너(Aqua Winner) 브랜드의 경우에 30만 짯 정도이다. 리버스 오스모시스(Reverse Osmosis, RO) 시스템으로 1시간에 7.6ℓ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아직까진 현재 미얀마 사람들이 가격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정수기의 경우 중국, 태국산 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청호나이스, 현대 와코텍, 한우물 등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 태국 등과 비교하여 진출 시기는 다소 늦으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급정수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수입현황 수입 정수기시장은 중국이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태국, 대만 등이 형성하고 있다. 관세율은 HS Code 8421.21.11의 경우 7.5%, 8421.21.19의 경우 1%이며, 수입에 따른 별다른 인증은 요구되지 않는다. 관세 이외에 일종의 부가가치세인 상업세(Commercial Tax)는 5%이다

◇유통구조 정수기 수입업체들은 주로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 지점을 통해 전국에 유통·서비스되고 있다. 양곤, 만달레이 두 도시에서 정수기 수요가 70% 이상이다. 정수기는 일반무역, 국경무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주로 만달레이, 양곤에 지점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대부분 정수기 구매자가 사용하며 지역에 따라 물 종류(Type of Water)를 검토한 후 설치해 주고 있다.

◇시사점 미얀마의 물은 다량의 석회질을 포함해 음용에 부적합하며, 열악한 상수도 공급체계로 인해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많은 가정에서 생수 또는 정수기를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시판 생수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짐에 따라 정수기 구입이 늘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국산 정수기는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품질이라 인식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 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기 부품(필터 등)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및 AS망 구축과 옥외광고판, 텔레비전 및 라디오 광고 등을 이용해 제품 인지도를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베한타임즈>

* 여대생 납치살해 사건… 교민 안전대책 보완

-한국정부 합동점검반 파견

[필리핀]= 필리핀에서 유학중인 이 모양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한달여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지난달 3일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됐다”면서 “그 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젯밤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리안데스크 서승환 경감 “이 모양은 저녁 9시 20분경 택시를 탔다는 문자를 친구들에 보냈으며, 4시간이 지난후 12시 40분경에 이모양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연락을 해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10M페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친구로부터 피랍사실을 들은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에 신고하면서 필리핀 납치전담팀이 구성되고 필리핀 파견 코리안데스크팀과 함께 공조수사를 펼쳤다.

한국정부는 유학생 납치살해 사건이 발생한 필리핀에 정부 합동점검반 파견을 추진하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와 경찰청은 물론이고 정부조직과 예산 당국 관계자들까지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필리핀 현지로 보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검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약 3만명에 달하는 현지 유학생들의 안전대책 보완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서울>

*영화 ‘노아’ 말레이·인니 상영금지

-이슬람 국가들 “논란·부정적 내용 거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당국이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감독의 신작 영화 ‘노아’의 상영을 금지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영상 심의 당국은 지난 7일 “이슬람 선지자를 형상화한 영화 ‘노아’의 상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화 심의위원장 암둘 하림 압둘 하미드는 “논란과 부정적인 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60%가 무슬림(이슬람교도)이며, 기독교인들은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인도네시아도 상영 금지에 동참했다.

인도네시아 영화 심의위원회 무츨리스 파엔(Muchlis Paen) 위원장은 “영화에 나오는 홍수 이야기는 코란과도 성경과도 맞지 않다”면서 “영화 ‘노아’의 상영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의 이슬람 국가들이 이 영화의 상영을 금지했는데, 그 이유는 이슬람에서는 어떠한 선지자에 대해서도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영화 상영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는 상영을 허락했다.

말레이시아는 과거에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the Christ) 상영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일부 기독교 보수파들도 “영화가 성경에 나온 노아의 이야기를 전혀 다르게 묘사했다”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노아는 성경 속의 인물과 그 사건을 모티브로만 하였을 뿐 특정 종교와 관련되지 않는 허구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마닐라서울>

*주유즈노사할린스크 영사출장소 ‘장 택’ 신임소장 부임

[러시아]= 주유즈노사할린스크한국영사출장소 신임 소장에 사공 장택(58)씨가 부임했다.

사공 장택씨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에 외무부에 입부했다. 그는 주나이지리아대사관, 주일본대사관, 주니이가타총영사관, 주스페인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 외교통상부 영사과, 외교안보연구원, 주후쿠오카총영사관, 6.25전쟁 60주년 사업위원회 국제협력과에서 근무했다.

2011년 8월부터 주이르쿠츠크총사관에서 부총영사로 활약한 신임 소장은 9일 사할린에 도착해 이호영 소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했다. 2년간 사할린에서 업무를 본 주유즈노사할린스크한국영사출장소 이호영(60)소장이 정년퇴직을 해 지난 11일 사할린을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새고려신문>

*中 두만강지역 국제합작지구 훈춘 기초시설 30억원 투입

▲ 훈춘하의 야경.9일 공연에서 ‘젊은 마음’ 녜웰스크 한인 할머니 앙상블의 한 장면.

[중국]= 중국 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구가 비준받은지 2년이 된다. 훈춘시는 경제발전을 틀어쥐는 한편 도시건설에도 전력을 다하고있는바 30억원 투입해 기초시설건설을 다그치고있다.

훈춘시는 훈춘하를 주축으로 도로와 교량을 연결시키는 고속철도기능구, 강변풍경구, 남부 산업구, 서부 물류구, 생태농업구와 영안공업구로 1개 주축으로 6개 구의 도시 총체적분포를 형성했다.

도시 풍격은 로씨야, 한국의 이역풍정을 체현함과 아울러 조선족, 만족 등 소수민족 전통과 특색을 두드러지게 했다.

훈춘시는 훈춘하에 다리 3개 건설하고 도시 도로망을 완벽히하며 도시인수공정건설을 진행키로 했다.

<길림신문>

*대림산업, 하노이 경전철 사업

[베트남]= 대림산업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심의 경전철 사업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11일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측과 경전철 3호선 지상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약 8천400만달러 규모로 공사구간은 약 8.5㎞에 달한다.

이 사업은 대림산업이 하노이 시내 8개 노선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국제입찰에 참가, 수주한 프로젝트로 한국 업체들의 베트남 경전철 사업 진출에 교두보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 재원은 프랑스개발은행(AFD)과 유럽투자은행(EIB)이 지원하며 감리업체로는 프랑스 전문업체 시스트라가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내달 중 공사에 착수, 30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노이 경전철 2호선 사업은 중국 정부가 전체 사업비를 지원하고 중국 업체가 독자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한타임즈>

* 유즈노사할린스크 ‘문화의 날’ 행사

▲ 9일 공연에서 ‘젊은 마음’ 녜웰스크 한인 할머니 앙상블의 한 장면.

지난 9일 체호브책 사할린 섬 문화미술박물관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 녜웰스크 청소년 미술학교 미술전시회, ‘사할린과 쿠릴은 우리 섬’ 쿠즈네쵸브 화가의 미술전, ‘만 위에 구름(계절)’ S. 노워숄로브 화가의 미술전, 녜웰스크중앙도서관 전시 등 소개식이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사할린인형극장에서 공연소개식이 열렸고 10일에는 체호브 명칭 사할린국제연극센터에서 ‘음악의 섬들’ 갈라콘서트가 펼쳐졌다.

<새고려신문>

정리=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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