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법률가단체 신고리 5·6호기 취소 소송
이 단체는 “2030년대가 되면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 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핵발전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발전소는 불과 수십 년 후에 처리 불가능한 골칫덩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 울주군에 속한 신고리 지역에는 반경 50km 이내 세계 최고수준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며 “계획대로라면 2020년부터 최소 2080년까지 원전이 가동될 예정인데 그렇게 오랫동안 부산·울산 시민이 공포에 떨도록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각 140만kW의 전력공급 용량을 갖춘 신고리원전 5·6호기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원전 공사는 오는 9월 시작해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권승혁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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