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업그레이드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업그레이드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4.0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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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세미나·에디션 판매 진행·지역작가 참여 확대
▲ 본보의 주최로 오는 6월 열리는 2014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제2차 운영위원회가 17일 남구 영상갤러리에서 열렸다. 김미선 기자

2014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지역작가 참여 확대와 학술세미나 개최 등으로 보다 내실있게 열린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하 the Woodcut) 운영위원회는 17일 오후 남구 달동 영상갤러리에서 두 번째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주제를 ‘울산을 찍다 2’로 정했다.

울산제일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3전시장에서 열리며 한·중·일 작가 90여명이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운영위는 올해 효율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기존의 일원화 돼 있던 운영위원장과 총감독을 분리한다. 운영위원장은 임영재 울산대 교수가, 총감독은 부산판화협회장인 홍익종씨가 맡았다.

또 행사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학술세미나를 열고 울산에서 목판화페스티벌을 여는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개막식 전인 4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한·중·일 목판화의 궤적’이란 주제로 열린다. 목판화가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김진하씨를 비롯해 세계적인 목판화가 장광후이(중국), 후루야(일본)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각국의 목판화를 전시중인 원주 고판화 박물관과의 교류도 고려 중이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the Woodcut’ 지명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내실있는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큐레이터 선정, 특별기획전시관 마련, 세계목판화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외연을 넓혀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작가 에디션 판매도 올해부터는 작품수를 늘려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또 운영위는 울산대학교와 성남동 판화 공간에 작업실 공간을 마련해 실력있는 지역 작가가 배출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영재 운영위원장은 “목판화라는 단일장르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울산목판화페스티벌이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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