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대학 급부상 기틀 마련”
“세계 최고대학 급부상 기틀 마련”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7.12.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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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울산과기대 교육기자재 예산 313억 확보
국회 예결위소속인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남구 을·사진)은 지난 28일 울산과기대의 교육기자재 예산을 당초 정부안 63억 5천100만원에서 무려 250억원 증액된 313억 5천10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09년 개교 예정인 울산과기대의 교육기자재 예산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300억원대의 기자재 예산은 타지역 국립대의 기자재 총예산과 비교할 때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향후 울산이 교육중심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당초 정부는 울산 과기대 예산을 63억 5천100만원만을 책정했으며 이중 기자재 구입과 관련된 예산은 고작 14억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예산 편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기자재 도입 및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전방위로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의원은 “울산과기대가 KAIST와 포스텍(POSTECH)과 대등한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개교 초기부터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말했다.

이어 “최첨단 과학실험 장비가 필수적인 과기대에 특성을 감안해 정부가 획기적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논리로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부와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28일 2008년도 예산 최종 심의에서 250억원의 추가 증액한 313억 5천1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의원은 “향후 울산과기대는 동남권지역의 세계화를 선도할 거점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얻어 유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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